
△더플레이스 폭탄피자. CJ푸드빌 제공
폭탄피자는 메뉴 명처럼 폭탄을 연상시키는 검은 색 반구 모양의 피자다. 고객의 바로 앞에서 피자 뚜껑 위에 불을 붙이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이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반의 SNS에 연일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해시 태그 #폭탄피자, #bombpizza를 검색어로 넣으면 수천 개의 폭탄피자 자료가 나오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중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달 독일 민영 연합 방송국 ‘프로지벤’의 유명 프로그램 ‘갈릴레오’ 제작팀이 폭탄피자를 촬영하기 위해 더플레이스 코엑스점을 방문했다.
갈릴레오의 코니 마이어 PD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탄피자를 접하고 흥미를 느꼈다”며 “피자를 무척 좋아하는 독일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방한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갈릴레오측은 폭탄피자를 만드는 과정·개발자 인터뷰 및 폭탄피자를 즐기는 고객 인터뷰 등을 카메라에 생생히 담았으며 이달 중 독일 전역에 방송 예정이다.
갈릴레오는 1998년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매일 저녁 7시 5분 프라임 타임에 방송하는 대중 과학 프로그램으로 매일 약 100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4월에는 미국 폭스 뉴스의 공식 온라인 미디어인 인사이더 페이스북에 폭탄피자를 ‘The Bomb(폭탄)’으로 소개한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2개월이 지난 현재 조회수가 1200만 회를 넘었고 좋아요가 6만회 이상, 댓글이 3000개 가까이 달려 해외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국 메트로는 폭탄피자를 ‘새로운 음식 트렌드(new food trend)’라 칭했으며 타임아웃·데일리메일·허핑턴포스트 등도 폭탄피자 영상과 이미지를 소개했다. 구글에는 ‘bomb pizza seoul’이라는 관련 검색어까지 생겼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030 젊은 고객층에게 SNS가 일상화되면서 소위 ‘비주얼’이 강한 메뉴가 히트 메뉴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플레이스가 개발한 폭탄피자가 국내를 넘어 해외 언론을 통해 글로벌 메뉴로 성장하고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플레이스 폭탄피자는 현재 전체 메뉴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 했다. 이는 매출 신장과도 자연스레 이어져 더플레이스 매출이 전년 1월~6월 대비 25% 이상 신장했으며 고객 수는 30% 가까이 증가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