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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대 LNG 추진 벌크선에 '고망간강' 적용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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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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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포스코는 6일 독자개발한 고망간강이 세계 최대 규모 LNG추진 벌크선(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벌크선)에 적용, 본격적인 시장확대의 길을 텄다고 밝혔다. 최근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예정인 LNG추진 벌크선의 LNG연료탱크에 적용키로 확정했다. 이 소재는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 선박은 내년 말 건조를 마치면 오는 2018년 초부터 포스코가 사용하는 석회석을 강원도에서 광양제철소까지 운송하게 된다. 그간 LNG추진 벌크선의 최대 규모는 7000톤급이었으나 이 선박은 5만톤 규모로 약 7배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벙커C유와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의 이중 연료 엔진이 탑재된다.

선박의 LNG연료탱크에 적용될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20% 내외의 망간이 첨가돼 ‘-162℃’에 달하는 극저온의 LNG를 보관할 수 있다. 이 강재는 기존 탱크 제작에 사용되는 니켈, 알루미늄 등의 합금소재 대비 항복강도(강재를 잡아당겼을 때 영구변형이 시작되는 시점의 강도)와 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은 더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은 더 뛰어나다.

특히 이 선박은 대양항해가 가능하도록 국제가스추진선박기준(IGF CODE)에 따라 설계될 예정이다. 건조 및 운항되기 시작하면 고망간강이 국제해사기구로부터 극저온용 소재로 채택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측은 “향후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 공동으로 고망간강의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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