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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내방송 통해 SW역량 통렬한 ‘반성’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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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05 19:02

“소프트웨어 제쳐두고 실무적 관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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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내방송 통해 SW역량 통렬한 ‘반성’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삼성그룹이 지난달 21일 삼성 소프트웨어 경쟁력 백서 1부, 불편한 진실을 사내에 방영한데 이어 5일 2부를 중계했다.

삼성의 사내방송 SBC는 백서 1부를 통해 삼성이 구글에 비해 소프트웨어(SW) 역량이 크게 뒤쳐짐을 지적한 바 있다. 5일 방송에는 “삼성전자 SW 엔지니어가 구글로 이직을 원할 시 1~2%만 입사가 가능할 것이다”는 지적이 담겼다.

이날 SBC가 방송한 내용은 2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특별기획 삼성 소프트웨어 경쟁력 백서 2부, 우리의 민낯' 이라는 이름으로 기획됐다.

1부에서는 SW를 강조하면서도 양적인 성장만에 치중한 현재의 삼성을 비난했다면 2부에는 삼성의 SW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를 분석하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SBC는 삼성 임직원들을 향해 “설계가 잘된 소프트웨어는 뭔가를 새롭게 바꾸거나 확장하기 쉬운 반면, 설계가 잘못되면 작은 개선을 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적 소스코드를 서로 살펴보고 잘못된 걸 바로 지적해야 소프트웨어 자체를 개선할 수 있다”면서 “수평적인 상호평가가 필요한 이유”임을 지적했다.

또한 “직급이 올라가면 실무적 소프트웨어를 제쳐두고 관리업무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전문성이 축적된 개발 리더의 양성이 미흡했음”을 꼬집었다. “조직관리의 부담에서 벗어나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방송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삼성이 SW리더임에도 불구, 규모에 비해 아키텍처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SW에 있어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말하는 아키텍처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SW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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