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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커피’ 올 여름 유통가 강타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27 05:51

차가운 물에 우려내 청량하고 깔끔한 뒷맛

△지난해 주요 매장서 ‘콜드브루’ 첫선을 보인 투썸플레이스가 ‘라떼’ 등 메뉴 추가하고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지난해 주요 매장서 ‘콜드브루’ 첫선을 보인 투썸플레이스가 ‘라떼’ 등 메뉴 추가하고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콜드브루’ 바람이 유통가를 강타하고 있다.

업계는 “여름의 한 가운데 들어선 만큼, 청량감 높고 깔끔한 콜드브루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식품업체가 콜드브루를 앞 다퉈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아진 것 또한 인기의 원인”으로 파악했다.

특히, 뜨거운 물과 가압을 이용한 에스프레소에 비해 깔끔하며 은은한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콜드브루는 영어로 ‘차가운 물에 우려낸다’는 의미를 지녔다. 대중에게는 더치커피로도 익숙한데, 차가운 물로 천천히 추출한 만큼 열에 의한 커피 향의 손실이 적다.

콜드브루 열풍의 방아쇠를 당긴 제품은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이다. 지난 3월 14일 출시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는 배달전용 상품임에도 불구, 입소문을 타며 하루 평균 10만개가 팔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콜드브루를 처음 선보인 투썸플레이스도 최근들어 이를 확대 출시했다. 또한 콜드브루에 대한 고객 호응에 힘입어 이달부터 전 매장에 ‘콜드브루’를 선보였다. 여기에 GS25도 콜드브루 열풍에 가세했다.

먼저 야쿠르트는 3월 14일부터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찰스 바빈스키와 협업해 콜드브루를 선보였다. 야쿠르트 측은 로스팅 후 최고의 커피 맛과 향이 살아있는 기간인 10일 동안만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콜드브루를 만날 수 있다며 ‘신선함’을 강조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도 지난 17일, 콜드브루 신 메뉴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 콜드브루는 기본 제품인 ‘콜드브루’에 이어 ‘콜드브루 라떼’와 라떼에 연유를 첨가해 달콤하게 즐기는 ‘콜드브루 스위트라떼’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콜드브루의 원두로 자사의 아메리카노 원두인 ‘오리지널 블렌드’를 사용한다. 오리지널 블렌드를 사용한 콜드브루는 콜롬비아·과테말라 산 등의 중남미 원두를 다크 로스팅, 진한 초콜릿 향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오리지널 블렌드는 투썸의 커피전문가인 큐그레이더가 품질 좋은 원두를 블렌딩해 구현한 고유의 맛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도 콜드브루 열풍에 가세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4월 콜드브루를 100개 매장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이 한달만 20만 잔이 넘게 팔리는 등 인기를 끌자 판매를 전국 800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의 커피전문점 루고도 지난 16일 여름 시즌 한정으로 콜드브루 커피 3종을 출시했다. 루고는 더치커피의 부드럽고 깊은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콜드브루와 콜드브루 큐브라떼, 콜드브루 플랏을 선보였다.

‘시그니처 콜드브루’는 더치커피 본연의 풍부한 맛이 특징이며, 아이스 더치커피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린 ‘콜드브루 플랏’은 커피의 깊고 진한 풍미와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콜드브루 큐브라떼’는 3일에 걸쳐 추출한 진한 콜드브루를 다시 하루 이상 냉동시켜 만든 아이스큐브와 우유를 함께 제공하는 이색 메뉴이다. 같은 날 GS25도 UCC콜드브루커피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였다. UCC 콜드브루커피는 콜롬비아와 브라질 산토스 등 원두를 블랜딩한 후 저온의 물로 천천히 추출, 향의 손실을 최대한 줄였다.

이외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남양유업, CU에서 콜드브루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날이 더워지면서 차가운 물로 추출한 콜드브루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업계의 콜드브루 출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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