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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글로벌시장서 성장동력 찾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27 01:31

SKT·이노베이션·C&C 등 협업 강화
SK글로벌포럼 등 통해 인재영입 공들여

▲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원투씨엠과 중국 SI 3사와 O2O 플랫폼 합작법인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원투씨엠과 중국 SI 3사와 O2O 플랫폼 합작법인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사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 영입 및 육성 행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SKT, 중국 O2O합작법인 LOI 체결…이노베이션·바이오팜·C&C 등도 해외 공략

SK텔레콤(이하 SKT)은 지난 22일 ‘스마트 스탬프’ 기술 보유 벤처기업은 원투씨엠을 비롯, 중국 현지 전략적 투자자(SI) 3사와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LOI(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T는 오는 8월에 5자 합자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며, 11월에 베이징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분율은 SKT가 42.71%, 원투씨엠 35.81%, 중국 현지 SI 3사 21.48%다.

SKT는 이번 중국 O2O 플랫폼 사업 진출은 국내 유망 벤처기업 동반 진출을 통한 관련 글로벌 시장 진출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내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중요하지만,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의지다. 이번에 LOI를 체결한 원투씨엠도 국내 중소기업이다. SKT는 게임·쇼핑·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O2O 플랫폼을 통해 중국에 국내 중소기업들의 아이템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SKT Global사업추진본부장은 “중국의 O2O 플랫폼 사업을 위해 파트너사를 모색 중에 원투씨엠이 보유한 O2O 솔루션 기술이 우수하다고 판단돼 손을 잡게 됐다”며 “중국 현지 파트너사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은 만큼 적극 협력을 통해 중국 O2O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C&C 등 기타 계열사들도 글로벌시장에서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최대 석유화학사 시노펙과 합작해 중한석화 NCC공장(나프타분해설비)을 완공, 250만톤 규모의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 중이다. SK종합화학은 사빅과 손잡고 울산에 넥슬렌 생산설비를 갖추고 상업생산을 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도 스페인 렙솔과 손잡고 작년 하반기 준공한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중국 충칭에 반도체 후공정 생산법인을 준공했다. SK C&C는 홍하이 그룹과 합작으로 충칭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수출해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와 인공지능 서비스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ICT 융합 신기술·서비스 성공 모델 창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미국 시스코를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뿐 아니라 SK바이오팜을 중심으로 바이오 부문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중추 신경계 질환을 중심으로 다수 혁신적 신약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며, 현재까지 15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진행 승인을 획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근 해외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주력사업이 글로벌 경쟁에 요구되는 산업”이라며 “이제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동력 확보에 한계가 있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5년째 ‘SK 글로벌 포럼 개최’…해외 인재 수급 및 양성에 적극적

해외 우수 인재 찾기 및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해외 우수 인재 찾기 일환으로 SK그룹은 지난 19일 미국에서 ‘2016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미국 현지에서 정보통신과 에너지·화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초정, 첨단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SK에 필요한 인재를 찾아내는 행사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번째를 맞이했다.

조돈현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장(부사장)은 “SK그룹 및 각 사의 미래에 필요한 핵심기술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포럼 형태를 통해 주요 신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며 “SK의 경영철학과 성장 비전에 공감하는 인재들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국내 인재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라는 조언 및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최태원 SK그룹회장은 지난 14일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 유학 선발 장학생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자원이 하나도 없던 시절에도 대한민국의 희망은 인재였고,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핵심자산은 인재”라며 “무한한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창업한다는 자부심과 신념을 갖고 패기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한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해외 사업 진출과 글로벌 인재양성의 목표는 조금 차이가 있다”며 “해외사업의 경우 SK그룹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성장동력 마련이라는 궁극적 목표가 존재하지만, 글로벌 인재 양성은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위해 펼치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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