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제발표 후 인터뷰] 독자적 기술보유, 산업연계가 핵심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5-30 01:09 최종수정 : 2016-05-30 01:19

[주제발표 후 인터뷰] 독자적 기술보유, 산업연계가 핵심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발표하는 내내 자료 곁눈질 없이 거침없이 발표를 이어나가는 타나카 겐지 일본정책투자은행 실장은 인터뷰 상황에선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강연장 위에서 강한 어조와 달리 조근조근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모습에서 한 분야를 깊게 연구한 학자의 모습을 느꼈다.

일본 기업들이 새로운 유망 사업으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묻자 겐지 실장은 “미래에 어떤 산업이 성공할 것이라고 종류가 딱 정해진 것이 아니다. 중요한 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로 새롭게 들어가서 선점할 수 있는가가 성공의 조건이다. 단순히 어떤 산업이 유망하다고 해서 진입하는 것이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IT혁명시대를 예시로 들며 AI, IOT를 꼭 이용해야 한다는 추세인데 단순 진입이 아닌 본인의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건 독보적인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다만 요즘은 홀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연계 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을 이었다. 중요한 점은 산업끼리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리하자면 독자적인 기술보유가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산업 연계에 대한 고민이라고 질문에 대한 답을 건넸다.

최근 부진한 한국의 구조조정 상황을 말하며 일본의 경우 왜 구조조정 매커니즘이 망가졌는지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그는 시대별 설명을 통해 한국이 참고할 사항을 말해줬다.

“1970년대는 주거래은행 주도로 구조조정 매커니즘이 가동했다. 영향력이 매우 강했고 은행의 판단으로 기업을 도산시킬 만큼 전권을 가졌다. 80년대에 들어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이 다양해지자 은행 의존도가 낮아져 주거래 은행 기능이 저하되었는데 버블경제가 모든 문제를 덮었다고 했다. 고성장과 자산가격상승으로 구조조정문제를 해결할 타이밍을 놓쳤다는 분석이었다.

그는 90년대가 되자 버블이 붕괴되었고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졌다고 말했다. 기업은 수익이 악화되었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불량채권 문제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기엔 가진 불량채권이 너무 많아 손실을 두려워했고 결국 모두가 문제를 미루기만 해서 매커니즘이 망가졌다며 한국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 효창공원서 국가유산 야행 개최 용산구가 효창공원의 독립운동 역사를 야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다. 현충시설과 백범김구기념관을 야간에 개방하고 공연과 체험, 해설투어 등을 선보인다.서울 용산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효창공원 일대에서 ‘2026 용산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효창의 밤, 기억을 따라 걷다’다. 주민과 방문객이 효창공원의 역사와 야간 경관을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행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청사초롱과 조명을 활용해 효창공원 일대를 야간 공간으로 연출하고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첫날에는 시민 행진과 개막식이 2 송파구, 서울 자치구 최초 지하철 치매 안전망 구축 송파구가 지하철역을 치매환자 실종 대응망으로 활용한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주요 역사에 치매환자 발견부터 보호, 가족 인계까지 이어지는 안전체계를 구축했다.서울 송파구는 지하철을 기반으로 치매환자의 실종·배회에 대응하는 ‘송파 치매 메트로케어(Metro-Care)’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치매환자 증가에 맞춰 치매안심센터 중심의 보호체계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까지 확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65세 이상 치매 인구가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하철은 치매환자가 가족과 떨어진 뒤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생활공간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치매환자가 가족과 3 영등포구의회 정례회 돌입…추경·신청사 재검토 등 현안 점검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김길자)가 4일 제271회 2026년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결산 심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영등포구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김길자 의장과 구의원,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는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열린다.김길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정례회가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례와 예산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사·공공복합청사·데이터센터 등 지역 현안 제기본격적인 안건 상정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