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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올해 중국 내 극장 84개까지 확대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5-25 16:55

2~3년 안 중국 내 CGV 극장 수 128개 돌파할 수도

서정 CJ CGV 대표이사.

서정 CJ CGV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서정 대표가 이끄는 CJ CGV의 중국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06년 중국 1호점인 CGV 상하이 따닝 점을 오픈 후, 5월 25일 기준 68개점이 문을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중국의 영화전문매체 엔트그룹이 발표한 중국 내 박스오피스 기준 극장 사업자 순위에 따르면, 2012년 말 22위에 머물렀던 CJ CGV는 2014년에 순위를 10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이어 △2015년 1월 9위 △3월 8위 △5월 7위에 차례로 등극하며 5위권 내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CGV 중국 사업에 대해 우려 섞인 시각이 많았던 바다.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연 이후 두 번째 극장을 열기까지 무려 3년의 시간이 걸렸고, 중국에 진출한 지 5년이 지나도록 영화관 수는 10개를 넘기지 못했다.

중국 사업을 지속·단행했지만, 매년 적자를 기록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계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자아냈다.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에 상황은 급속도로 반전됐다.

우선 중국 내 CGV 영화관 수가△2012년 11개 △2013년 27개 △2014년 38개 △2015년 63개로 빠르게 늘어났다.

엔트그룹의 자료를 살펴보면, CGV의 중국 내 박스오피스 순위(누적기준)도 △2012년 22위로 시장점유율 1.1% △2013년 17위로 1.6% △2014년 10위로 2.0% △2015년 7위로 2.4%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실제 중국 CGV의 1분기 매출액은 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 전환 하는데 성공했다.

전년 동기에는 5억원의 적자를 봤던 상황이다.

현재 CJ CGV는 상하이·우한·텐진·베이징·푸순·션양 등 주요 도시에 총 68개 극장, 541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CJ CGV 측은 “CJ가 갖고 있는 콘텐츠와 식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들과의 시너지 방안을 주문했고,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극장이 아닌 ‘한국적인 컬처플렉스 문화’를 중국에 도입한 것이 차별점이 됐다”며“컬쳐플렉스 문화의 전파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CGV는 2015년 10월에는 한국마케팅협회와 중국 인민망이 주관한 '한중경영대상'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는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의 컨셉이 중국 내에 무난히 안착하며 중국인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중국 최초 컬처플렉스 모델로 오픈한 CGV베이징 이디강은 CJ푸드빌의 대표 브랜드인 투썸플레이스·비비고·뚜레쥬르와 함께 CJ복합문화공간을 조성, 영화와 외식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현재 중국 내 68개 극장을 보유한 CJ CGV는 올해 말까지 중국 내 극장 수를 84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CJ CGV측은 “이런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2~3년 안에 중국 내 CGV 극장 수가 128개를 기록중인 한국상영관의 수를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J CGV 글로벌사업담당 김종우 상무는 “작년 중국 사업의 흑자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사업안정화를 통해 이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CJ CGV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극장사업자 1위는 중국의 부동산·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완다그룹이 차지하고 있다.

완다그룹은 2012년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관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으며, 전년도에만 52조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완다그룹의 영화관 시장점유율은 13.6%로 분석됐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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