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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링하우’ 증가에 유커 구매품목 달라져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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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11 09:37

기초제품군 벗어나 바디·헤어상품 높은 인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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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있다. HDC신라면세점 제공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있다. HDC신라면세점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젊은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늘면서 화장품 구매 추이가 달라졌다.

마스크팩 등 기초화장품군에 집중됐던 기존 현상과 달리, 바디와 헤어상품으로 화장품 구매품목이 확대됐다.

11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노동절 기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산 제품은 마스크팩이었고 나머지 2∼5위는 모두 헤어·바디케어·건강식품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의 40여개 매장에서 노동절 기간인 지난달 28일~ 5월 3일까지의 중국인관광객 매출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노동절에는 3위 품목을 제외한 1, 2, 4, 5위 품목이 모두 마스크팩과 기초 화장품으로 나타났다.

2015년 노동절 기준, 올리브영의 유커 매출 상위 품목은 △메디힐 N.M.P 마스크팩 △게리쏭 9 컴플렉스 마유크림 △미장센 데미지케어 퍼펙트세럼 △SNP 애니멀 타이거 링클 마스크 △AHC 바이탈 하이드라수더 마스크 순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6년에는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워터젯바이탈하이드라솔류션 △미쟝셴 데미지케어 퍼펙트세럼 △레디큐 - 쥬 △유닉스 테이크아웃 미니멀티아이론 △촉촉젤스 젤 글러브 삭스 등 헤어·바디용품과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올리브영은 이를 “중국인 관광객들의 연령대가 점차 젊어지면서 스마트 유커가 늘어났기때문”으로 분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어 "이번 노동절에 유커는 그동안과는 다른 패턴의 쇼핑을 즐겼다"며 “이 같은 유커의 쇼핑 패턴 변화가 새로운 K뷰티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버링허우 증가, 관광·유통업계의 소비패턴 변화 이끌어

버링허우들이 늘면서 뷰티제품을 비롯한 중국인관광객들의 쇼핑리스트도 변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버링허우들은 우리가 아는 것 보다 인터넷 사용률이 높은 계층”이라며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꼼꼼히 따져보며 쇼핑을 하는 습관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또한 “버링허우의 일반적 성향은 정보가 많아 비교분석을 하는 소비층” 이라는 의견이다.

여행업계도 마찬가지, “기존의 중장년층 위주였던 중국 관광객들의 연령층이 많이 젊어졌다”며 “그러다보니 소비트렌드도 변했다”고 내다봤다.

관광공사측는 “중국에서 나오는 아웃바운드(해외여행) 예측 전망에서는 80년대와 90년대생들이 경제소비능력 갖추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실제로 중국인 방한객 비중은 2014년과 2015년에 ‘2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과반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관광공사는 “패키지여행객의 경우 가족 단위가 많은 만큼 생활용품 등을 많이 구매하는 반면, 젊은 층은 자신을 위한 품목을 따져보고 구매하는 소비패턴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버링하우는 20~40대 사이의 젊은 중국인관광객을 지칭하는 말로 중국의 1인 1자녀 정책때문에 '소황제'라는 표현으로도 불리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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