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통위원 '양적완화' 두고 찬반 팽팽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5-07 19:11 최종수정 : 2016-05-08 09:39

4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구조조정 금융중개 우려상황 아냐

△ 한국은행 금통위원들이 4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자료=한국금융신문>

△ 한국은행 금통위원들이 4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자료=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달(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통위원들이 이른바 '한국형 양적완화'를 놓고 찬반이 엇갈려 대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4일 공개한 '4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A 금통위원은 한은이 주택금융공사 주택담보대출증권(MBS)나 산업금융채권을 직접 인수토록 하는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기본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은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금통위원은 "중앙은행이 발행시장에서 채권을 직접 인수하는 것은 과거처럼 유통시장 자체가 없거나 신용경색 등으로 시장 소화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용인될 수 있는 것"이라며 "현재 채권시장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이들 채권이 시장을 통해서도 충분히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주요국 사례 등에 비춰보면 우리나라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국고채 발행 등 정부의 역할이 더 강조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어 B금통위원은 "이런 주장 제기 자체가 그동안 중앙은행의 기능이나 역할 등을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지 못한 데서 비롯된 측면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에 대해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에 대한 한은의 입장도 공개됐다. 한 금통위원의 "비관적으로 볼 때 경제성장률이 2.5%를 하회할 가능성은 없는지" 질문에 한은은 "올해 성장률이 2.5%를 하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국제유가 반등으로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돼 디플레이션 우려도 많이 잦아든 상황"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0.2%포인트 내려 2.8%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최근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중개기능 일부 위축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이와 관련 한은에서는 "구조조정에 따른 신용경계감 확대 등으로 회사채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신용공급증가율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금융중개기능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선별적 투자수요도 일부 되살아나고 있어 아직까지 금융중개기능 위축을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금통위 결정으로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에서 10개월째 동결된 가운데 하성근 금통위원의 금리인하 소수의견 배경도 공개됐다.

하성근 금통위원은 "하반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금리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정책 타이밍과 파급 시차효과를 감안할 때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적극 대응(금리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최은하 마포구의회 의장, 제23회 마포음식문화축제 참석 마포구의회 최은하 의장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용강동 상점가 일대에서 열린 ‘제23회 마포음식문화축제’에 참석했다.용강동상점가상인회가 마련한 이번 축제는 지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번 축제는 ‘용강맛길 장터’를 비롯해 ‘플레이 라운지’, ‘뮤직 라운지’, ‘아트 라운지’ 등을 마련하여 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최 의장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다시 찾는 용강동 상점가가 되길 바란다”며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2 영등포구, 양평동 데이터센터 당장 허가 안 해…여의도 국제학교 유치 추진 서울 영등포구가 양평동6가에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간 논의가 이어진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 부지에는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놨다.16일 열린 제271회 영등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는 데이터센터 건립과 여의도 교육 인프라 확충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임헌호 구의원은 관내에 운영되거나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9곳과 관련한 주민 우려를 언급하며, 특히 양평동6가 11번지에 접수된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할 것인지 물었다.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즉각적인 허가 반려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른 시일 내 허가할 계획은 없다 3 용산구, 유관순 열사 순국 106주기 추모제 개최 서울 용산구가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6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열고 열사의 독립정신을 되새긴다. 용산구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6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추모제는 유관순 열사의 희생정신과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유 열사가 순국 이후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던 역사적 사실도 함께 되새기는 자리다.행사는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념사와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김경대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용산구의회 의장과 서울지방보훈청장, 유관순 열사 유족, 기념사업회 관계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