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이 이번에 매각한 독산동 부지는 과거 독산 우시장으로 사용된 곳으로, 대한전선이 2008년 독산복합시설개발제일차피에프브이(주)를 설립해 개발을 진행하다 재무상황이 악화되면서 매각을 추진한 곳이다.
2012년 유복건설(주)과 매매 계약을 체결햇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종결되지 못하다 유복건설 측이 대한전선에 잔금을 납입하면서 이번에 매각이 완료됐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지급보증과 이에 따른 이자 비용을 축소하고, 280억원에 달하는 우발채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한전선의 지난해 1분기 4500억원에 육박하던 부동산 관련 우발채무도 현재 1000억원 대로 줄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일부 남아있는 우발채무도 연내에 최대한 해소해 완벽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정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력 확대와 수익성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