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 애플과 격차 더 벌려…“갤럭시S7 덕분”

오아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4-28 16:4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삼성, 애플과 격차 더 벌려…“갤럭시S7 덕분”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스마트폰 시장 축소 우려가 현실화했다.

2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346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3억4500만대)보다 3% 감소했다.

1996년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이래 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총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인도 등 신흥국가에선 여전히 스마트폰 수요가 폭발적이지만,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는 시장 규모가 본격적으로 쪼그라들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판매량 1위는 역시 삼성전자였다. 1분기 총 7900만대(점유율 23.6%)를 팔아 2위 애플을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지난해(8270만대)보다는 판매가 다소 줄었지만, 점유율 20% 선은 유지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건 애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는 사실이다. 작년 1분기 때 6.3포인트였던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 차이는 1년 만에 8.3%포인트로 벌어졌다.

SA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보급형 갤럭시J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반면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6120만대)보다 1000만대나 감소한 5120만대에 그쳤다.

15%대 점유율로 2위 자리는 지켰지만 작년 하반기에 내놓은 아이폰6s의 약발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신제품 아이폰7가 나오기 전인 2~3분기 실적에 비상이 걸렸다.

애플은 전날 올해 1분기(한국 기준) 13년 만에 매출이 역성장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2분기 아이폰 판매량 역시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SA는 “애플이 일종의 ‘아이폰 피로 현상(iPhone Fatigue)’을 겪고 있다”며 “새로 내놓을 아이폰에서는 직사각형 디자인 탈피와 같은 혁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웨이는 4분기 연속 판매량 3위에 오르면서 실질적인 ‘톱3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판매량 2830만대로, 점유율은 8.5%까지 치고 올라왔다.

중국의 신흥주자 오포(OPPO)는 ‘대륙의 실수’ 샤오미를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판매량은 1550만대로 샤오미(1460만대)와 큰 차이는 없었으나 글로벌 판매량 기준 톱5에 안에 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