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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6800억원…‘갤S7 파워’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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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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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6800억원…‘갤S7 파워’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전자가 거의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린 스마트폰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완연한 실적 상승세를 탔다.

2분기에 디스플레이 부문까지 반등하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조6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5조9800억원)보다 11.7% 증가했고 전 분기(6조1400억원)보다는 8.7% 늘었다.

애초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5조1700억원)보다는 무려 1조5000억원 가량 상회하는 실적이다.

1분기 매출은 49조78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 늘었고 전 분기보다는 6.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스마트폰을 맡는 IM(IT모바일)부문이 3조8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갤럭시S7 시리즈 조기출시 효과와 판매 호조, 갤럭시 A·J시리즈 등 중저가폰 성장 등에 힘입어 4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2조2300억원)보다 무려 74%나 급증한 것이다.

이는 2014년 2분기(4조4200억원) 이후 7분기 만의 최대 실적이다. 그동안 IM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 성장한계에 부딪혀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에 머물렀으며 2014년 3~4분기에는 1조원 후반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도체 부문도 2조6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D램 단가 하락 등 시장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디스플레이(DP) 부문은 270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올해 1분기에는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전 분기에 대비해 약 4천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1분기 시설투자는 4조6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2조1천억원, 디스플레이에 1조8천억원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사업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2분기 실적도 ‘청신호’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과 반도체 사업이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CE사업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IM부문은, 갤럭시S7의 판매 확대와 갤럭시A와 J 등 중저가 제품의 수익성이 지속돼 견조한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CE부문은 업그레이드 된 2016 SUHD TV를 포함한 신모델의 본격 출시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DS부문의 경우, 반도체는 서버향 V-NAND SSD 등 고용량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시스템LSI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부품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 유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는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TV 패널의 수율도 안정화 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OLED도 외부 거래선 확대와 갤럭시S7용 판매 증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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