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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에도 잘나가는 ‘옥시’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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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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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수사 이후 옥시 레켓벤키저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이 높은 옥시 제품들의 매출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건을 통해 적잖은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는 반면, 정작 가습기살균제를 제외한 제품군들에 대해서는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옥시는 지난 2001년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는 과정에 유해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시판했다.

최근 검찰 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사망 94명·상해 127명)는 총 22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옥시 제품을 사용한 사람은 177명(사망 70명·상해 107명)에 달한다.

이같은 와중에도 아직 옥시 측에서 판매하고 있는 살균·표백제 등은 대형마트에서 여전히 잘 팔리는 상품 중 하나로 조사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옥시 제품 중 살균, 표백제 매출은 5% 안팎 감소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표백제의 경우 일반 세제의 세정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제품 군 자체 매출이 최근 몇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표백제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옥시 제품의 판매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상품 군 자체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옥시 제품은 ‘잘나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습제와 표백제, 섬유유연제 등은 올해 특정 이슈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케이스가 아닌 지속 적인 매출 감소세를 몇해간 띄고 있었던 상품 군”이라며 “옥시 제품은 매출이 적게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옥시 제품군은 비교적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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