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마트, 뒤늦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상 추진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4-18 16:03

롯데마트, 뒤늦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상 추진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폐 손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을 추진키로 했지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들이 실제로 보상을 받기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롯데마트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보상책’을 발표했다.

롯데마트가 이날 발표한 내용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보상 전담 조직을 설치한 뒤 피해 기준 등을 검토해 보상 협의를 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만 롯데마트는 검찰 수사 종결 직후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발표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 협의를 추진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쉽게 말하자면 검찰에서 ‘A 소비자가 롯데마트에서 판매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해서 피해를 당했기 때문에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피해보상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일부분 보인 셈이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폐 손상을 입은 피해자들이 롯데마트 제품만 사용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롯데마트 제품과 타사 제품을 섞어서 사용하다 피해를 본 사람들도 존재한다.

결국 롯데마트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뤄진 정부조사에서 2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는 부분에 대해서만 사실상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다. 폭을 넓힌다고 해도 올해 1월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자 130명에 대한 보상을 진행할 수도 있다.

보상을 위해 롯데마트는 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고 피해자들과의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이 또한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일부 가족들은 롯데마트에서 주도적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센터를 설립한 뒤 해당 상품을 사용하다 문제가 발생한 사람들에 대한 신고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다른 제조·유통업체와 최대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또한 실현 가능성은 높지않다. 영국계 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이 알려진 이후 법인을 청산했으며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홈플러스가 피해 보상 검토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들은 검찰 수사가 진행된 이후 법원의 판단이 나올 경우 대응을 결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대법원의 판단이 나올때까지 피해자들은 또 다시 장기전이 불가피한 상황인 셈이다.

이와관련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사과를 계기로 다른 업체들도 사과와 보상책에 나설 수 있다는 상황을 만들어준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기 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존재감 키우는 SK 3세들 SK그룹 창업주의 장손 최영근씨가 SK에 복귀하면서 SK(家) 3세들의 경영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영근씨는 작년 9월부터 그룹 지주회사인 SK㈜에서 헤리티지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헤리티지팀은 최종건 SK 창업회장의 사저인 선혜원 등 그룹 역사와 관련된 자산을 바탕으로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직책으로 알려졌다. 교육 공간으로 사용되던 선혜원은 10년 만에 재개방된 작년 10월 첫 전시를 개시한 바 있다. 최팀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패션 브랜드 베라 왕에서 인턴을 거친 경력이 있다. 최영근 팀장은 2014년부터 삼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와 SK디앤디에서 2 JTBC, 디폴트 직전까지 'BBB'…재점화된 신용평가 적시성 논란 JTBC(대표이사 전진배)가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디폴트 발생 직전까지도 투자적격등급(BBB)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의 적시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JTBC의 디폴트 사태를 기점으로 계열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문제는 위험 신호가 누적되는 과정에서도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적격등급이 유지됐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에 이어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조기 부실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3 기폭제 필요한 컴투스, 대형 MMO '제우스'에 쏠린 눈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프로야구 시리즈 등 대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흑자 기조 안착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된 2분기에도 완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이익 체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괴리를 보인다. 시장에서는 외형(탑라인) 자체를 폭발적으로 키워낼 강력한 '한 방'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컴투스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넥슨 출신 김대훤 사단 야심작 ‘제우스’19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