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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계, 배송 경쟁 본격화

정수남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4-15 08:12

총알 배송에 맞춤 배송까지 등장

유통 업체들이 총알 배송에 이어 정기배송 서비스까지 도입하고 고객 확보에 나섰다. 정수남 기자

유통 업체들이 총알 배송에 이어 정기배송 서비스까지 도입하고 고객 확보에 나섰다.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우리 국민성 가운데 하나가 ‘빨리 빨리’ 문화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음식점에서도 주문 후 5분이 지나면 언제 나오느냐고 재촉하는 사람들이 한국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에 착안해 소셜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이 경쟁력으로 내세운 게 ‘총알 배송’이다.

쿠팡은 고객이 물건을 구매하고 결재하면 24시간 안에 배송을 완료한다. 이로 인해 쿠팡은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중에서 최초로 매출 1조원(1조13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맞서 대형마트는 최근 정기배송 서비스로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을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 주는 맞춤형 배송서비스로, 자사의 온라인쇼핑몰을 많이 이용하는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해 단골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고객이 사이트에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결제돼 편리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이 서비스를 도입,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240%, 전월대비 36% 각각 급증했다.

이마트는 현재 정기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정기배송을 신청하면 2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5% 즉시 할인(최대 1만원) 혜택도 준다. 일반의 경우 3만원 이상을 구매해야 무료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도 정기배송 서비스 도입을 추진, 현재 정기배송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르면 올여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고객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행사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전단 서비스, 쿠폰 메일링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G마켓·옥션의 홈플러스 당일배송관에서는 달월 누적 구매액 1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최대 5만원)를 적립해 주는 등 단골 확보를 위래 주력하고 있다.

현재 쿠팡은 총알 배송에다 정기배송 서비스를 추가해 기저귀와 분유 등의 품목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정 고객층은 일반 고객보다 자주 구매하고, 구매액도 많기 때문에 이들을 단골로 확보하는 게 유통업체에는 이득”이라며 “유통 업체들은 이외에도 회원들에게 각종 쿠폰을 제공하는 등 고객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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