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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트렌드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22 13:58

환경·사회적 가치 위한 혁신 전략 마련

달라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트렌드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사회적 책임(CSR) 성공을 위한 5대 이슈, 2대 트렌드를 담은 키워드가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은 최근 국내기업 CSR 담당자와 외부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6 국내기업 CSR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CSR 성공키워드로 ‘S.U.C.C.E.S.S’를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SUCCESS는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신기후체제(Climate Change), 공유가치창출(CSV), 윤리경영 고도화(Ethical management), 환경·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Solution), 지속가능한 혁신전략(Strategy)의 첫 머리글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올해 CSR 5대 이슈로 공급망 관리,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신기후체제, 공유가치창출, 윤리경영 고도화 등을 들었다.

전체 16개 항목 중 우선 순위에 따라 3개 이슈를 고르는 설문 결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대응’이 총 8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신기후체제와 온실가스 감축 노력’(80점), ‘공급망 관리’(62점), ‘공유가치창출’(46점), ‘윤리경영 고도화’(38점) 순이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5년 9월 25일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됐으며 기존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승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빈곤 종식과 지속가능개발에 대한 지침 역할을 한다.

신기후체제(파리협정)는 1997년 교토 의정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 지켜야 하는 첫 세계적 기후 합의다.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의 산업화 이전 대비 상승폭을 섭씨 2℃보다 적은 수치를 제한하고, 선진국들이 2020년부터 개발도상국 등의 기후변화에 대처하는데 매년 최소 1000억 달러(118조원)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한다.

올해 CSR 주요 이슈에 대해 기업 실무자는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와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대한 관심이 컸으나, 전문가들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대응’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대한상의는 “유엔이 향후 15년간 추진할 목표와 기후 변화에 대한 파리 선언 등의 새로운 흐름들이 올해 새롭게 구체화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동반성장과 윤리경영이 여전히 정부와 사회 등의 꾸준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CSR 성공을 위한 두가지 핵심 트렌드는 △해결자로서의 기업 역할 증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혁신 전략의 강화였다.

‘해결자로서의 기업 역할 증대’는 환경과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역할을 증대시키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혁신 전략의 강화’는 기업의 신성장동력은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혁신전략이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수봉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과거 대내외 평판 제고와 리스크 관리 측면을 중시하였던 기업의 CSR 활동 영역이 기후변화 대응과 양극화 완화 등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은 CSR을 비용적 관점에서 파악하기보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가치 창출의 토대로 인식하고 CSR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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