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유플 직원, CJ헬로비전 합병 무효 소송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22 13:44

LG유플 직원, CJ헬로비전 합병 무효 소송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KT에 이어 LG유플러스는 CJ헬로비전 임시 주주총회에서의 SK브로드밴드 합병 승인결의에 대해 LG유플러스의 직원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CJ헬로비전 주주총회 결의무효확인 소장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소송을 제기한 해당 직원이 CJ헬로비전 주주로서 주총 무효를 제기할 수 있는 원고 자격을 가지며, 직원의 주장이 회사 입장과 부합하는 측면이 있어 보도자료를 통해 의견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고는 소장에서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합병비율이 불공정하게 산정 △관련법 위반 등의 합병 무효사유가 존재하는 등 주주로서 손해가 불가피 하기 때문이라고 청구이유를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의 합병비율을 불공정하게 산정해 SK텔레콤과 CJ오쇼핑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된 반면 소수 주주들은 주주가치가 심대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CJ헬로비전은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합병비율을 산정했다고 주장하지만 합병비율을 결정하는 핵심요소인 ‘SK브로드밴드의 수익가치’를 납득할만한 근거없이 부당하게 과대평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합병가액 산정 시 2014년 4767억원에 그친 IPTV 영업수익을 2019년에는 1조 751억원으로 무려 1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지난 3년간 20% 수준인 IPTV시장 점유율도 2019년 까지 전체 가입자의 70%이상이 가입한다고 가정한 점 등 영업수익을 과다하게 추정했다.

반면 가입자 증가에 비례해 증가해야 할 가입자 유치 비용과 자본 지출은 오히려 감소한다고 추정하는 등 영업수익은 지나치게 낙관하면서도 영업비용은 논리에 맞지 않게 축소했다.

특히 지난 17여 년간 상장사였던 SK브로드밴드를 2015년 7월 상장폐지 해 합병비율 산정 시 주관적 요소가 적용될 소지가 높은 100% 비상장 자회사로 만든 사실은 SK브로드밴드의 수익가치를 SK텔레콤에 유리하게 산정하도록 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처럼 합병가액이 불공정하게 산정됐다는 것은 SK브로드밴드의 주식가치 변동현황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해 3월 SK텔레콤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이 결정됐을 당시 SK브로드밴드 기준주가는 4822원을 기록했다가 이후 자사 주식 처분가 4170원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시 4645원을 각각 나타냈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의 최종 합병가액은 종전 여러 평가의 거래가액을 상회하는 5085원을 기록한 반면 CJ헬로비전 합병가액은 종전 대비 가장 낮은 수주의 합병가액을 산정했는데 이는 정상적인 거래구조 상황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주식가치다.

이러한 합병가액 산정으로 결국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게 된 데 반해 CJ헬로비전 소수 주주들은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대법원 판례를 볼 때 합병비율이 현저히 불공정하게 산정된 합병계약은 신의성실의 원칙이나 공평의 원칙 등에 비춰 무효이므로 합병계약 승인결의 또한 무효”라며 “특히 이번 합병은 경쟁제한성이 심각한데다 주총절차에도 인수합병 관련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건설기계, 엔진 날개 달고 3분기 영업익 증가 HD건설기계가 엔진 사업을 앞세워 3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전력 수요 확대로 발전기용 엔진 판매가 늘었고, 건설기계도 판가 인상과 프로모션 비용 축소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했다.HD건설기계는 북미 데이터센터 투자와 신흥국 인프라·광산 수요를 근거로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전망을 연초 계획보다 높였다. 엔진 사업은 공장 증설을 발판으로 중장기 고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과 영업 외 외환손실은 하반기 변수로 꼽힌다.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3.9% 증가26일 HD건설기계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2조9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고, 영업이익은 1577억 원으로 23.9% 증 2 "MBK, 고배당·인력 감축으로 기업 훼손"…정치권·노동계, 사모펀드 규제 강화 촉구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과 진보당 정혜경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민주노총과 함께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의 차입매수를 통한 인수와 그 이후 고배당 및 구조조정 문제를 비판하며 사모펀드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허성무 의원은 “단기 차익 실현만을 목표로 기업의 실제 가치나 경쟁력은 무시한 채 알짜 재산의 매각, 구조조정,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사모펀드의 형태는 지역 경제, 우리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정혜경 의원은 “홈플러스는 빚을 내 인수를 하고 점포를 팔아 빚을 갚다가 결국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며 “그 대가는 2만 명의 노동자와 협력업체, 지역 상권과 시민들 3 HD현대마린솔루션, 분기 최대 매출 기록…AM 7개 분기 연속 최고치 HD현대마린솔루션이 원화 강세라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새로 쓰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선박 부품·정비를 맡는 AM 부문이 7개 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2분기 중동발 공급 차질을 겪었던 벙커링도 수급 정상화와 유가 강세로 반등했다.회사는 친환경 개조 공사가 몰린 4분기와 연내 마무리를 추진하는 골텐스 인수를 다음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다만 영업 외적인 외환 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1년 전보다 줄었다.벙커링 매출 38.5% 증가…매출 증가분 약 60% 차지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 3분기 매출은 65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전분기 대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