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9일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6%, 39.6% 감소한 4.1조원과5,969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7,05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는 계절적 비수기에따른 수요 부진으로 인해 DRAM 가격에 대한 하락 압력이 강한 상황이고, 가격 하락 압력경감을 위해 출하량 증가를 강하게 추진하지 않음에 따라 DRAM 부문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판단하며 원가 절감 속도 또한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NAND 부문의 출하량 급증으로인해 NAND 부문의 적자 폭이 전분기 대비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RAM 부문의 경우 출하량 증가가 가격 하락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분기 대비 소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할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폭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