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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회장 “시장 관점서 경쟁력 찾자”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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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08 14:29 최종수정 : 2016-03-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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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회장 “시장 관점서 경쟁력 찾자”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이 8일 열린 임원세미나에서“깊은 고민과 통찰, 과감한 의사결정, 철저한 실행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자”고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기술 발전과 융·복합, 치열한 경쟁으로 기존 산업의 지형이 바뀌는 파괴적 변화가 일어난다”며 “변화의 흐름과 우리 강점을 고려해 집중해야 할 사업을 정하고 고객과 시장의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임원들이 이에 맞춰 모든 사업 활동에 임한다면 시장을 주도할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짚어 보고 해낼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으로 더 정진하자”고 역설했다.

이는 자동차 부품, 에너지 솔루션, 소재·부품 등을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LG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의 2차 전지 사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사업 가능성을 통찰하고 끈기 있게 육성한 끝에 전 세계 10대 완성차 업체 중 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20여개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백만 대의 차량에 탑재할 배터리 공급물량을 수주한 상태다.

LG전자는 2013년 LG CNS의 자회사 수준이던 자동차 부품 설계 기업 V-ENS를 합병해 VC사업본부로 출범시키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가속화해 지난해 미국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11종의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는 2018년 상반기까지 5300억원을 신규 투자해 구미공장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의 공격적인 증설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 올레드(OLED) 패널 생산공장 건설에 1조8400억원 등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에너지 미래학자 토니 세바의 저서 ‘에너지 혁명 2030’의 내용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LG 관계자는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인 에너지와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나타날 변화와 기회에 인사이트를 주기 위해 소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과 임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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