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올해 자국 경제성장률을 6.5∼7.0%로 설정했으며, 주요국 경제성장률도 3%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본, 중국 국기가 태극기와 함께 펼럭이고 있다. 정수남 기자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전년대비 6.5∼7%로 설정했으며, 향후 5년 간 목표도 6.5%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의 목표치였던 7% 보다 낮아진 것으로 25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개방 경제에 이후 최저인 6.9%의 성장률에 그쳤다.
이로 인해 지난해 우리나라 교역은 5년만에 1조달러를 넘지 못했으며, 올해 교역도 1조달러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우리나라의 수출 1위국은 미국에서 2004년부터 중국으로 바뀌었다.
아울러 주요국 경제 성장도 장담 할 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주요(G)7개국과 신흥국의 경제전망을 3%로 전망, 지난해 11월 발표된 전망치보다 0.2~0.5%포인트 낮춰 잡았다.
다만, 중국이 올해 자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3% 선에서 억제하고, 총통화량은 13% 늘리기로 한 점은 다소 우리 경제에 위안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한중자유뮤역협정이 발효된 점도 우리 경제에 긍정적 요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은 우리 경제에 우호적이지 않았다”면서 “우리 기업과 정부는 주력 시장에 대한 수출 활성화 방안을 찾고, 신지상 개척에도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