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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등, 고위임원 퇴직금 33% 삭감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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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26 08:26 최종수정 : 2016-02-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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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SK 제공

최태원 SK 회장. SK 제공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SK그룹이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포함한 회장·부회장급 고위 임원들의 퇴직금을 대폭 줄인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임원 퇴직금 지급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해 처리한다.

임원 퇴직금 산정 기준 개편은 회장부터 부회장, 사장, 전무, 상무 등 고위 임원에 대한 지급률 축소가 핵심이다.

SK그룹은 정관 변경을 통해 퇴직금 지급률 산정 기준 최대치를 기존의 6(1년 재직 시 6개월 급여가 퇴직금으로 지급된다는 의미)에서 4로 줄이고 임원 등급 구분에서 별도로 유지되던 회장, 부회장의 등급은 D등급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별도의 급여 변동이 없다면 회장, 부회장 등의 퇴직금 적립액은 종전 대비 최대 3분의 1이 줄어들게 된다.

이번 결정은 일반 임직원에 비해 고위 임원 퇴직금이 과도하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최 회장이 직접 내렸으며 지주사인 SK를 비롯한 전 계열사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이와 함께 투명경영, 주주친화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을 사전 심의하는 기구다.

SK의 이번 결정으로 주주 권익 보호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실질적 장치를 보강해 책임 경영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 관계자는 “SK는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와 주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독립성·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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