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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미래 가치 직시해야 ‘현명한 투자자’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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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8-13 12:23 최종수정 : 2015-08-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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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미래 가치 직시해야 ‘현명한 투자자’ 될 수 있어
청개구리투자클럽 김재평 부장
한껏 더워진 날씨만큼 주식시장 안에서의 이슈 또한 뜨겁게 타올랐다가 빠르게 사라지곤 한다.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2/4분기 실적시즌을 맞이하면서 여러 투자자들의 촉각 어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로 집중된 관심과 기대감에 미치는 수준의 실적 발표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시선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스피 시장 분기 실적에 따라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영향은 생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2/4분기 회계 처리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코스피 전체 순이익 전망의 10%대를 차지하는 대우조선해양의 주정치 하향 조정을 감안하면 분기 손실 반영 금액에 따라 코스피 전체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로 감소될 수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시기에 공격적인 투자전력으로 우리는 지금 개별주 대상 ‘실적주’ 위주 포트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전체 시장 대비 비교적 높은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코스닥 중소형주의 집중적 포트 편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실적 비교에 대한 기대가 되려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이 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2/4분기 실적 추정치에 따른 업종을 꼽아보자면 의료, 필수소비재, 소재 군으로 꼽아 볼 수 있다.

이번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른 상황에서의 비관적인 실적 추정치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자금의 선진 시장 선호도 또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EPFR에 따르면, 지난주 선진 시장 주식과 채권으로 각각 150억달러, 16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신흥 시장 주식과 채권에는 각각 66억달러, 5억달러가 유출되었다.

신흥국과 선진국 내 펀드 자금 유동성이 나타난 이유는 ‘어닝시즌’ (기업들이 반기 또는 분기별로 영업실적을 발표하는 시기) 도래와 함께 시장 간 이익 전망치의 차이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 주간 선진시장 EPS(12m Fwd)가 0.79% 증가한 바면 신흥 시장 EPS는 1.35%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 비중이 높은 GEM과 AEJ Regional에서의 자금 유출이 국내 시장에 부담감으로 작용하며 시장 상승 탄력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한국의 2Q(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0.8% qoq) 보다 낮은 0.4 qoq 성장이 예상되면서,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감이 나타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는 수출 부진과 메르스 확산에 따른 소비 및 서비스업의 위축에 따른 것이다.

최근, 중국 경기의 느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수요를 기대하며 소재 및 산업재의 비중을 늘리기 보다 현 국내 경제상황을 고려해 한국은행 수정 경제전망으로 2/4분기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아져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내수경기부양으로 적절한 필수 소비재 쪽에 관심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투자자로써 유리한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시장은 실물경제의 예고편이다. 과거 실적보다 앞으로의 기업 실적이 중요한 부분이자 가장 크게 참고해야 할 결정적 타점인 것이다. 간단하게 본다면 지금까지 잘해왔던 기업이 아닌 앞으로 발전 가능성 있는 기업이 바로 내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투자처라는 이야기다.

현재 개인투자자들의 매매 형태들을 살펴보면, 기업가치를 따져 분석하는 기본적 분석과는 조금 먼 기술적 분석 매매에 집중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 주식을 통해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 지도 모른 채 하게 되는 기술적 분석에 의존한 투자방법은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투자방법 중 하나다.

교과서적인 이야기지만 ‘주가는 기업적 펀더멘탈(Fundamental)을 무시할 수 없다’라는 말을 항상 인지하길 바란다. 기업이 좋지 않은데 주가가 오르는 것은 이상 현상이다. 소중한 투자금을 잘 알지도 못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방식의 매매 방법이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의 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주식을 하다 보면 ‘물렸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하락해 손실 중으로 팔 수 없게 되었다는 주식계 은어이다. 주가는 하락하는데 팔지 못하는 투자자보다 내가 잘못된 방식의 매매를 했다면, 이를 인정하고 손절매도 강행할 줄 아는 투자자야말로 ‘리스크를 고려해 투자금을 지켜나가고 있는 투자자’라고 말할 수 있다.

돈을 벌고자 주식투자를 한다면 손실도 감내할 수 있는 금액 안에서 운영하되 적절한 시기에 손실도 인정할 줄 아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기업을 고를 때도 신중히 고려해 다방면적으로 최대한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파악 후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 방법 중 하나다.

뇌동적 매매를 한다면 손실로 힘들어하지 않고 기업 가치에 대해 파악하고 그 가치를 분석할 줄 아는 투자자의 안목을 기른다면 끝에는 주식시장에서 전혀 어려움 없이 안전한 투자처들을 상태로 재테크를 통한 수익을 얻어 갈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까지 자신의 매매 방법 중 잘못된 점이 있다면 즉시 행동에 옮겨, 각자의 삶에서 ‘주식’이라는 재테크를 이용해 보다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



FN온라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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