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 부가서비스 변경제한…과잉규제 판정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1-12 22:15 최종수정 : 2014-11-12 22:21

의무기간 산정기준, 변경가능 조건 개선권고 받아

카드 부가서비스 변경제한…과잉규제 판정
포인트, 무이자할부 등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의 의무유지기간을 현행 1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법안에 제동이 걸렸다. 심사과정에서 과잉규제라는 지적과 함께 개선권고가 내려져 손질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12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카드 유효기간(통상 5년) 동안 부가서비스 축소를 제한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일부 수정된다. 규제개혁위원회가 과다한 규제라고 지적하며 부가서비스 의무기간 기준을 ‘유효기간’에서 ‘신용카드 출시일’로 바꿀 것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다만, 1년에서 5년으로 늘린 것은 원안 그대로 가게 됐다.

지난 5월 금융위원회는 카드사들이 상품출시 때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회원을 유치한 후 1년만 지나면 줄이는 사례가 빈발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여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주요내용은 통상 5년인 카드 유효기간 동안 부가서비스 변경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다.

이 방안대로 부가서비스 의무기간을 카드 유효기간으로 정하면 카드사들은 발급하는 회원별로 부가서비스를 5년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13년 출시된 카드상품을 2015년에 발급받은 고객에게는 2020년까지 부가서비스를 해줘야 하는 것.

반면에 의무기간을 출시일 기준으로 하면 2013년에 출시된 카드의 부가서비스는 발급시기와 상관없이 2018년에 일괄적으로 바꿀 수 있다. 즉, 회원별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던 것을 상품별로 할 수 있어 카드사의 부담이 한결 덜어진다. 대신 부가서비스 기간이 카드출시일로부터 5년간임을 고지해야 하는 조건이 붙었다.

규개위는 또 부가서비스 변경가능 조건에 ‘카드사의 책임이 아닌 사유로 부가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게 될 경우’를 추가할 것도 권고했다. 카드사의 귀책사유 없이 제휴사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되는 경우마저 부가서비스를 유지하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원안에는 △천재지변 및 금융환경 급변 △카드사 및 제휴업체 도산 또는 경영위기 △이에 준하는 불가피한 사유 등을 변경가능 조건으로 달았다. 이럴 경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면 부가서비스를 중도에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진다.

여신금융협회 카드부 관계자는 “원안대로 간다면 새로 출시되는 카드상품의 부가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축소돼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불이익을 줬을 것”이라며 “의무기간 기준과 변경조건 등 가장 쟁점이 되는 안건들이 모두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규제심사 과정에서 지적사항이 생기자 여전법 개정안은 일부 손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규개위의 권고를 대체로 수용했던 관례에 따라 금융위는 수정안을 만들어 입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금융위 중소금융과 관계자는 “규개위 권고대로 수정안을 만들어 법제심사로 넘어가면 내년쯤에 공포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지의무 등 부대권고가 더해져 일부내용은 더 강화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KB發 ‘인사 도미노ʼ…연말 금융권 CEO 칼바람 분다 이재근 현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올해 말 임기 만료가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전반 인사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KB국민은행을 제외한 KB금융지주 계열사 CEO 중 3년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다.올해 말 임기가 2년이 되는 CEO는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초에 선임돼 1년 임기를 받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세대교체’, 정부 2 신한저축銀 채수웅,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제고 [지주계 저축은행 하반기 건전성 전략 ②]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고위험 자산을 줄이고 연체 관리 체계를 손보며 포용금융 공급 확대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상반기 건전성과 하반기 전략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신한저축은행이 가계대출 중심의 부실채권 정리로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기존 부실자산을 추가로 정리하는 한편 연체 발생 이전 단계부터 위험징후를 포착해 신규 부실을 억제하는 데 무게를 둔다.11일 신한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연체대출비율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73%p 낮아졌다. 같은 3 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 인도 진출 등 시장 확대…현대차 시너지 가속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①]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형진 현대캐피탈 대표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춰 시너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해외 진출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판매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