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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지주사 실적 2조 5998억원↑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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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9-22 11:09 최종수정 : 2014-09-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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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한-KB-하나-농협금융 順 순이익 높아

11개 지주사 총자산 1935조 7000억원

올 상반기 은행지주회사 경영실적이 규모면에서 견조한 중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손익 상황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은행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국내 11개 은행지주사들의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은 4조 94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 5998억원(110.7%) 늘었다.

이는 유가증권 평가·처분 등으로 인한 비이자이익이 1조 1000억원 증가와 대기업 대출채권 등에 대한 대손상각비 7000억원 감소에 따른 것이다. 반면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이자이익은 약 5000억원 감소했다.

은행지주사별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은 우리금융이 지난해 계상한 지방은행 분할 관련 법인세비용의 환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1080억원(481.7%) 증가한 1조 3380억원으로 가장 컸다.

우리금융에 이어 신한금융(1조 1034억원), KB금융(7722억원), 하나금융(5676억원), 농협금융(5082억원) 순서다.

은행지주사 11개 가운데 9개사는 순이익을 냈지만 외국계인 씨티금융과 SC금융은 퇴직금 비용 발생으로 각각 2450억원, 3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의 상반기 총자산은 1935조 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1조 5000억원(1.7%) 증가했다.

총자산 구성항목 중 대출채권이 42조 5000억원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기업대출은 33조원 증가했으며 이중 대기업이 13조 1000억원, 중소기업이 19조 9000억원이다. 가계대출은 8조 7000억원 늘었다.

은행지주사들의 업종별 자산구성은 은행부문이 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금융투자(5.8%), 보험(5.3%), 비은행(4.1%) 순이었다.

은행지주사별 규모로는 신한금융이 323조원으로 가장 크고 하나금융(314조원), 농협금융(310조 9000억원), KB금융(299조 1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금융지주사들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340조 7000억원으로 자산규모가 가장 규모가 컸던 우리금융은 민영화 추진 등으로 전년말 대비 82조원(24.1%) 감소하며 5위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하며 56조 4000억원(22.2%)가 증가했다.

6월말 현재 국내 은행지주사는 총 11개로 자회사 등 소속사는 241개사, 소속 임직원 수는 13만 2974명이다.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광주·경남은행 분할 등으로 전년말 대비 46개사, 임직원 수 5135명이 감소한 수치다.

2014년 6월말 기준 은행지주사들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3.86%로 전년말 대비 0.08%p 하락했다. 바젤Ⅲ 도입에 따른 부적격자본증권의 자본미인정금액 증가 및 일부 은행지주의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조기상환 등에 의한 총자본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지주사별 총자본비율은 외국계인 씨티금융(17.22%)과 SC금융(16.25%)가 상대적으로 높고 하나금융(12.19%)과 JB금융(11.71%)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자산건전성은 개선되는 성과를 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의 경우 은행의 대기업 여신 관련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신규부실 발생 규모 보다 커지며 6월말 기준 1.81%로 전년말 대비 0.10%p 떨어졌다.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의 적립률 역시 116.9%로 전년말 대비 0.08%p 상승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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