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자금융사기 예방 팝업-직접신청 양분

이나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10-03 22:04

9.26 의무 시행 후 은행권 서비스 채택 분화
별도 가입 없음-직접 신청 안정성 ‘일장일단’

지난 달 26일부터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가 전면 시행되고 있지만 은행별로 서비스 신청 방식이 자동 또는 직접 신청 등으로 양분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거래(공인인증서 재발급 또는 하루 300만원 이상 자금이체) 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곧바로 추가인증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 은행이 있는 가하면 고객들이 서비스를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은행들도 있다. 물론 두 가지 방식 다 추가 확인절차를 거치면서 고객들의 전자금융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지만 아무래도 고객들이 직접 신청을 하게끔 한 은행들의 경우 고객들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서비스 대상이 제한적인데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의 홍보 부족에 따른 금융소비자들의 무관심 탓에 전자금융 예방서비스 의무 시행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모양새다.

◇ 인터넷뱅킹 이용 시 본인 인증 절차 강화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은행, 증권, 저축은행, 신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농·수협 등의 전 금융기관에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하루에 300만원 이상 이체 시 본인확인 절차를 한 번 더 거쳐야 한다.

기존에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또는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를 통해 본인 확인을 했지만 이제부터는 여기에다 고객이 지정된 단말기나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및 음성통화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PC나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를 최대 5대까지 지정할 수 있고 지정된 단말기에서는 추가인증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또한 OTP 이용고객의 300만원 이상 이체 시 추가인증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카드사와 보험사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발급하지 아니하고 고객과 사전에 약정된 계좌로만 자금이체거래를 하므로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서비스 시행 전부터 금융회사별로 인터넷뱅킹 팝업창, 이메일 발송, 가입고객 이벤트 등으로 전자금융 예방서비스를 홍보하고 나섰지만 은행별로 전자금융 예방서비스 신청 방식이 다르면서 가입률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 농협 “가입대상 제한 및 고객 무관심에 가입률 저조” 토로

농협은행의 경우 지난해 서비스 시범실시를 하면서 전자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예방요령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전자금융사기 소탕 대작전 애니메이션을 배포하고 관련 이벤트 등을 병행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고객들이 직접 신청을 해야 되는 바람에 가입률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전면 시행 전부터 고객들에게 홍보를 했지만 인터넷뱅킹을 통해 하루에 300만원 이상을 거래하는 고객들이 많지 않고 고객들이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에 관심이 별로 없다보니 가입률이 저조하다”며 “현재 인터넷 뱅킹 이용 고객 중 1~2%정도만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에 가입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점 방문 고객들에게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에 대해 알리고 있고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홍보하고 있는 만큼 가입고객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부터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고객 이벤트에 나섰고 고객들이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한 하나은행의 경우엔 의무 시행일인 9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평균 8430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아예 가입신청을 받지 않고 서비스가 시작되는 날 중요거래(공인인증서 재발급 또는 하루 300만원 이상 자금이체)시 곧바로 추가인증을 통해 절차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 은행들은 가입률 100%라며 자랑한다.

◇ 우리·국민·외환, 별도 가입절차 없어 고객 불편 해소

실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그리고 외환은행은 지난 달 26일부터 중요거래 시 곧바로 추가인증 방법을 선택하고 등록해야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해뒀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타행의 경우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먼저 가입하고 그 다음에 추가인증 방법을 선택하고 등록한 후에 거래가 진행되는데 우리은행은 전자금융 예방서비스의 가입개념이 없다”며 “때문에 가입률이 100%”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성장펀드 17.9조·장기빚 27만명 소각…이억원號 금융위 1년 성과는 [금융공기업 이슈]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첫날부터 금융지주 회장들을 불러 모아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던 이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금융권 자금의 물길을 첨단산업으로 돌리는 한편, 장기연체자와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크게 확대했다.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자금 집행과 수혜자 숫자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이억원 체제 첫해의 가장 뚜렷한 성과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산업 투자부터 장기연체채권 소각, 청년 자산형성 지원까지 성장과 포용이라는 두 축에서 대규모 정책금융이 실제 현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다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2 “지금 사도 될까?” 답이 안 보인다면…하반기 투자, 4명의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주식은 올랐는데 지금 들어가도 될지 모르겠다.서울 집값은 다시 뛰는데 더 기다려야 할지, 지금이라도 사야 할지 고민된다.금리는 움직이고 환율은 불안하다. AI와 반도체가 계속 시장의 중심에 있는 것 같지만, 언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확신하기 어렵다.여기에 토큰증권(STO)과 디지털 금융이라는 새로운 투자 영역까지 등장했다.도대체 지금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면 오는 9월 29일 열리는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번 포럼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추천하는 자리가 아니다. 오히려 “무엇을 사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보고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3 강태영號 농협은행, 상생협약 금리 1%p대↓…농식품·지역특화산업 '초점'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대기업·공공기관과 은행이 함께 조성한 상생펀드가 협력기업 금융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협약기업이 예치한 예금의 이자를 대출금리 인하 재원으로 활용해 금융비용을 낮추는 구조다.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농식품·지역기업과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상생금융을 운영하며, 협약에 따라 1%p 중후반 수준의 금리 인하와 상품별 추가 우대를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고객부 기준 지난 6월 말 10개 대기업·13개 협약 상생펀드의 여신잔액은 298억원이다. 향후 동반성장대출과 상생펀드를 공급망 금융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10개 대기업·13개 상생펀드…여신 298억농협은행의 대표적인 협력기업 금융상품은 'NH채움상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