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규모 및 주요국 재정건전화 추진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 일부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남아있다는 점이 이번 기준금리 동결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내경제와 관련해 한은은 "수출과 소비가 개선되는 등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고용 면에선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며 "앞으로 GDP갭은 상당기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진단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 및 영향에 깊이 유의하고 기준금리 인하 및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