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6월 ‘저신용자 대상 은행 신용평가모형 개선 추진방안’에 따라 은행별 상황을 반영해 저신용자 대상 신용평가모형을 개선하도록 지도했다.
이에 따라 8월 현재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 중 가장 먼저 저신용자 대상의 별도 신용평가모형 구축을 완료했다. 국민, 하나, 농협, SC은행은 올해 말까지 별도 모형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경우 일찌감치 저신용자 등급을 세분화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7~10등급의 저신용자 중 우량 신용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외환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은 9월 말 목표로 별도의 모형개발 대신 여신 승인과 금리 체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씨티은행과 수협은행은 내년까지 여신승인과 금리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며, 대구은행, 부산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등은 분석표본 축적후 모형 또는 금리 체계 등을 추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