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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사 브랜드 가치제고 통한 재도약 나설 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7-10 21:50 최종수정 : 2013-07-10 22:17

여신금융협회 김근수 회장

“여신금융사 브랜드 가치제고 통한 재도약 나설 터”
사회공헌 강화 등 금융협회내 리더 도약 추구

‘당국·회원사·소비자’간 균형 소통 유도한다

오늘(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밴 시장 구조 개선방안 공청회를 개최, 밴 수수료 개편 연구 용역결과를 발표한다. 작년 9월 가맹점 수수료 체계 변경 이후 약 9개월 만에 또 다시 카드시장을 요동칠 수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신금융협회의 2대 상근회장인 김근수닫기김근수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여신금융시장이 불황이고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협회의 브랜드 가치가 제고돼야 한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회원사, 국민, 금융당국 모두에게 신뢰받는 여신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카드사에 집중돼있다는 협회에 대한 오해를 탈피하기 위해 캐피탈, 할부금융, 신기술금융사의 애로사항 및 의견도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임 이두형 회장이 협회의 기능 및 구조를 정립했다면 자신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여신협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것. 그는 “올해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 회원사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회·회원사·금융소비자 모두가 동반성장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등 국책 사업 분야에서 굵직한 역할을 수행한 김 회장. 취임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그가 생각하는 여신협회의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 회원사 권익강화 중심 → 여신협회 브랜드 가치 제고 시기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여신협회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간 협회가 업계의 기반을 다지고 회원사의 권익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협회로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시기라는 것. 그는 “아직 여신금융업의 브랜드 가치가 낮다”며 “여신금융이란 국민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와 관련된 업종으로서 좀 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국가브랜드 위원회 근무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들을 통해 그간 저평가된 협회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주력을 할 계획”이라며 “여신협회가 금융협회내 리더로 도약해 직원들뿐 아니라 업계 관계자 모두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용카드 사회공헌 위원회의 활동을 더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함으로써 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을 널리 알려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뿐 아니라 폐교를 리모델링한 체험캠프 공간을 확보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경제캠프를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야외캠프활동 및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장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소비자, 가맹점단체 등과의 소통도 강화해 소비자 불만사항 해소 및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김 회장은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단장을 수행해보니 브랜드 제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당국과 소비자, 회원사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여신협회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임 이두형 회장이 여신협회의 기능·구조를 정립해 어려웠던 난제들을 상당부분 많이 해결하셨다”며 “전임 회장이 토대를 잘 닦은 만큼 이를 기초로 여신금융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네거티브 규제…창의적 발전 이룰 것

김 회장은 포지티브 규제였던 여신업계의 규제 기조를 네거티브로 전환시키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용카드업은 금융당국의 신용카드 발급 규제와 35년만의 가맹점수수료체계 개편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당분간은 소비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드산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카드사의 수익성 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피탈업계는 타금융권의 캐피탈·리스사의 고유 업무 진출로 인한 치열한 경쟁으로 매우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 車금융 취급수수료 폐지,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 시행 등 각종 규제가 추가로 도입돼 영업위축 및 경영상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그는 “여신협회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시장개척 및 업무영역의 확대·개발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 및 감독기관간 업무적 유대를 통해 장기적 성장을 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를 건의하는 등 업계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진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협회의 조사연구기능 및 정보수집능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 금융상품 트렌드 및 금융기관들의 수익창출 분야 등을 면밀히 조사·분석할 것”이라며 “회원사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을 통한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협회가 업계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사정을 고려할 때 여신금융업계에 대한 규제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특성상 네거티브 시스템이 창의성 발현에 유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여신업계에 대한 현재 규제는 포지티브”라며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되면 카드·캐피탈사들의 고급인력들이 새로운 업무영역 개발 등 틈새시장을 위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신금융업계를 위해 정부당국에게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균형감각 있는 여신협회 추구할 것

여신협회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김 회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회원사·소비자’로 이뤄지는 소통에서 균형감각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청취하고, 그간 카드사에 비해 의견을 들을 기회가 적었던 캐피탈사들의 주장을 경청하겠다는 얘기다.

그는 “전임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해 여신협회를 잘 이끌어왔다”며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현장의 소리를 많이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할부금융·신기술금융사 사장단과 최근에 만남을 가지고 더 자주 모이겠다고 말을 드렸다”며 “여신협회는 이질적인 업무들을 수행하는 업권들이 만나 이뤄진 가운데, 그간 카드사에 비해 소외감을 느꼈던 이들 업체들의 목소리를 앞으로는 더 청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신협회 직원들에게도 당부를 전했다. 협회에 우수인력이 합심하면 금융시장 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달라는 것. 김 회장은 “신입직원들의 맨파워가 상당히 좋으며 현재 우수인력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며 “단, 우수인력들이 협회를 떠나지 않고 협회에 남아서 금융시장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력으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의욕과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외 언론 등 여러 분야에서 여신협회 직원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근수 회장 프로필 〉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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