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경기급변동 대응력 은행들 들쭉날쭉

이나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5-19 21:06

신한, 여건 악화에도 핵심지표 안정 ‘독보적’
국민·하나 바짝 추격 속 우리은행 가장 취약

경기급변동 대응력 은행들 들쭉날쭉
대내외 경기 악화에 따른 경영여건 급변동에 가장 강한 내성을 갖춘 곳이 신한은행이고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곳이 우리은행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은행 사이에서 경영여건이 악화된다는 같은 조건 아래 어느 조직체의 면역력 내지는 건강이 좋은지가 지표상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한국금융신문이 은행 경영지표 가운데 수익성을 재는 대표적 지표 순이자마진(NIM) 하락 폭을 비롯해 연체율 증가폭과 부실채권(NPL)비율 증가폭을 합산해 살펴본 결과 은행별 차이가 커졌음이 확인됐다.

◇ 신한 수익성·건전성 등 핵심지표 우위

2012년 1분기와 올 1분기 기준 순이자마진 하락폭(누적기준)과 연체율 증가폭, 부실채권(NPL)비율 증가폭을 다 합해 경영환경 등 여건변화에 강한 은행을 따져보면 신한은행 지표악화폭이 가장 적은 0.09%를 나타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너도나도 동반 추락하는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지난 해 1분기 0.84%였던 연체율을 올 1분기 0.71%로 개선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3383억원을 남기고 중소기업대출이 2.1%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대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NPL커버리지비율도 162%로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여러 주요 지표들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 국민·하나 각축 & 맹추격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0.17%, 0.18%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1분기 2.27%를 기록한 후 올 1분기 2.04%로 떨어졌고 연체율은 1.06%에서 1.09%로 늘어났으며, 부실채권비율은 1.64%에서 0.09%포인트 감소한 1.55%를 나타냈다. 자산건전성 지표가 뒷걸음질 치면서 이익창출력이 반감된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올 1분기 순이자마진이 1.58%로 전년 동기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고, 부실채권비율은 1.02%에서 0.05%포인트 증가했다. 연체율은 0.44%에서 0.01%포인트 개선된 0.43%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순익 규모가 4대 은행 중에서 하위권에 속하지만 총여신 증가율이 가장 높으면서 부실채권을 줄이는 전략을 꾀해 건전성 지표 측면에서 우량은행 반열에 올라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 반면에 우리은행은 경기여건 변화에 따라 핵심 지표 타격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앞서 언급한 은행들과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 우리 NIM·NPL·연체율 등 핵심 지표 줄줄이 타격

지난 1분기 2.51%였던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올 1분기 2.15%로 떨어졌고, 부실채권비율은 내수 경기 부진 등에 기인해 쌍용건설, STX건설 등의 PF사업장이 부실화되면서 은행권 최하위 수준인 1.98%를 나타냈고, 연체율은 1.17%에서 1.28%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경우 순이자마진 하락폭과 연체율 증가폭, 부실채권비율 증가폭을 다 합쳐보면 0.57%로 6대 은행 중 경기여건 악화에 따른 방어력이 가장 취약했다. 자산클린화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중에서 부실규모 뿐 아니라 부실비율이 가장 높아 자산건전성 지표 측면에서 최하위 반열에 이름을 올린 우리은행의 경우, 건전성 지표를 크게 개선하지 않으면 우량은행 대열에 합류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LX인터내셔널, 2027년 임원인사 단행…성장동력 확보 '속도' LX인터내셔널이 4일 이사회를 열고 상무 승진 1명, 신규 이사 선임 5명 등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사업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LX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유지사업을 총괄하는 김경우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트레이딩(Trading)사업과 자원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또한 각 사업 및 지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해 온 조성호 자원트레이딩사 2 LX세미콘, '기술·전략 전문가' 나준호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 LX세미콘이 기술·전략 전문가인 나준호 전략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LX세미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나준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이사 신규 선임 1명에 대한 202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나 대표이사 내정자는 LG반도체를 거쳐 2001년 LX세미콘에 합류했다. 이후 드라이버IC 개발실장(수석연구원),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그룹장(상무), TV&IT사업부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개발과 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풍부한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24년부터는 전략마케팅부문을 맡아 디스 3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RoRWA 개선폭 '최대'···1위는 하나은행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누적 순이익 성장률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 대비 RoRWA는 개선됐다.그러나 비이자이익 감소가 이익 증가율과 수익 효율 회복의 발목을 잡았고,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RoRWA가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장 높은 RoRWA를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 개선이 두드러진 곳은 농협은행이었다.농협은행의 경우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을 적용하면 RoRWA 상승 폭이 가장 컸다.우리은행, 자본비율 개선에도 RoRWA 최하위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9월 말 RWA로 나눠 계산한 결과, 우리은행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