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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인프라 구축·마케팅 역량 제고 통해 기반 공고히”

김미리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4-24 22:26 최종수정 : 2013-04-24 22:53

NH농협손해보험 김학현 대표

“선진인프라 구축·마케팅 역량 제고 통해 기반 공고히”
상품 및 채널다각화 통한 경쟁력 확보

명품 보험사 도약 위한 기반마련 총력

“전산시스템 완비, 채널 다각화 및 전략적 상품 개발을 통해 명품 보험사로의 도약 기반을 구축할 것입니다.”

NH농협손해보험 김학현 대표의 올해 경영 목표다. 지난해 3월 2일 분사를 통해 어느덧 보험사로서 만 1살이 된 농협손보는 여전히 기초다지기를 위한 노력들에 전념하고 있다. 분사와 동시에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율 급증과 저금리·저성장 여파로 호된 신고식을 치르면서 초석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임을 다시금 새기고 있기 때문. 김학현 대표는 “2~3년 이상 현재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경우 중소형 보험사들에게는 위기가 될 것”이라며, “임기기간동안 농협손보의 미래를 위해 단단한 초석다지기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들에 대해 설명했다.

농협손보는 선진인프라 구축, 마케팅 역량제고, 열정·도전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구축을 올해 핵심추진 전략으로 세우고, 이에 따른 세부 추진 과제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과제는 △전략적 상품개발로 경쟁력 강화 △채널 다각화로 영업력 강화 △마케팅 지원 역량 제고 △신보험 시스템 성공적 구축 △농작물재해보험 확대 및 제도개선 △농업인실익보험 활성화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저금리 상황 극복 △경영혁신 전사적 추진, 신인사평가제도 도입 등이다. 김 대표는 “우선적으로 공제 때 진행했던 일들이 보험업법과 감독규정상 시스템적으로 다르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들에 대한 집중 관리를 진행해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TM·설계사 등 채널다각화…영업력 강화 기대

농협손보는 기존의 전속채널 부족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텔레마케팅(TM)채널과 설계사채널을 확대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를 위한 노력들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초 첫 TM센터인 ‘TM 서울1센터’를 열어 채널다각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 센터는 총 80석 규모로 TM전용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저축성보험도 판매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 한개 센터를 추가로 개설하는 한편, 매년 점차적으로 TM센터 신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협은행 등을 통한 방카채널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며, “일정수준의 규모화를 이루어야 자금운용과 지속적인 확대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속(설계사) 채널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농협손보는 상반기 중 전속설계사 도입을 위한 NHC(Nong-hyup Hybrid Consultant) 5개소를 신설하고 정착단계를 거쳐 하반기에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상품다양화 및 기존 상품 경쟁력 강화

농협손보는 올해 통합형건강보험, 단독실손 등 다양한 신상품 출시를 통해 상품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저축성 일시납 물량을 최소화하고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복안이다.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도 확대한다. 김학현 대표는 “지난해 손해율의 급증과 더불어 과수가격 증가로 농작물재해보험 보험료가 30%가량 인상됐다”며, “이로 인해 거둬들인 보험료도 작년보다 45~50%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작물재해보험의 정부 손실보존에 대해서 기획재정부가 KDI에 용역을 줘 180%이상에서 150%까지 내리는 방안을 올해 안에 결정하기로 했다”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손실구간을 30% 낮추면 640억원 가량을 보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110억원 이상의 당기순익을 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보였지만, 여름철 연이은 태풍과 장마로 농작물손해보험에 대한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2012년 총 당기순익이 11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의 원수보험료 규모가 1857억에서 2422억원까지 늘 것으로 보이며, 손실보존 구간이 낮아질 경우 손실액을 더욱 줄일 수 있어 지난해 두 배가량인 2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전산작업 완비에 ‘총력’

잦은 전산 사고로 물의를 빚어온 만큼 신보험 시스템에 대한 성공적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학현 대표는 “전산작업이라는 것이 제품을 만들어내듯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라며, “시스템 개발인력들과 함께 현업 직원들도 상주와 비상주로 매달려 시스템 전산망의 각 단계마다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에 관련된 모든 작업들이 전산을 통해 이루어기 때문에 ‘사람’과 ‘전산’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농협손보의 신보험 시스템은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발비와 시설비, 부수적인 시스템까지 덧붙일 경우 900~1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한발 한발 다지는 ‘초석’ 역할

김학현 대표는 지난 1년이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농협손보가 향후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제반여건 마련을 통해 규모적인 성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준비할게 많아 투자되는 비용도 많고, 규모가 작기 때문에 힘든 부분도 분명 있다”면서도 “그러나 조급해 할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준비를 통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 2~3년 후에는 건전하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나는 지금 어떠한 업적을 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지반을 단단히 다지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당장은 아무것도 아닌 맨바닥이지만, 훗날 그가 다지고 만든 지금의 기반들이 농협손보 발전의 초석이 될 모습들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NH농협손해보험 김학현 대표 프로필 〉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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