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선택과 집중으로 2013년 ‘힘찬경영’ 선포”

김미리내

webmaster@

기사입력 : 2013-04-01 07:05 최종수정 : 2013-04-01 16:59

우리아비바생명 김희태 대표이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선택과 집중으로 2013년 ‘힘찬경영’ 선포”
‘정도영업’ 통해 ‘중견 생명보험사’ 도약 다짐

보장성 포트폴리오 재구축으로 ‘수익성’ 개선

‘소비자보호헌장 선포’…부문별 추진과제 마련

“2013년은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다져 중견생보사로 도약하는 한 해 될 것.”우리아비바생명 김희태 대표이사의 올해 포부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출범 5년 만에 서울본사를 충정로로 옮기고 ‘힘찬경영’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2013년 중견 생명보험사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 ‘충정로 시대’를 맞이하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달 6일 당산역 인근에 위치했던 서울 본사를 충정로 동아일보 사옥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충정로시대’를 맞이했다. 우리아비바생명 서울 본사는 그간 고객이 방문하기에 접근성이 좋지 않고 사무공간 역시 협소해 이전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본사 이전을 통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금융회사들이 모여 있는 시내 중심가로의 이동을 통해 기업이미지 제고와 신뢰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기고 있다. 김희태 대표는 “2008년 출범 당시 우리아비바생명은 총자산 1조5000억원에서 시작해 2012년 3조8000억원으로 자산규모가 늘었으며, 수입보험료는 같은 기간 4600억원에서 1조2000억원 수준으로 3배 가까이 늘면서 본사 직원 역시 180여명에서 350여명으로 늘었다”며, “그간 사무공간의 포화로 인근에 별도의 공간을 추가로 임대해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다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져 필연적으로 사옥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옥이전의 의미는 단순히 겉만 변화된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체제까지 모두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의미”라며, “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갖고 우리금융그룹에 걸맞은 생명보험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견생보사로의 도약” 다짐

실제 우리아비바생명은 사옥이전 뿐 아니라 최근 몇 가지 변화들을 거쳐 왔다. 먼저 지난해 9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차세대 스마트시스템이 완공되면서 고객 서비스, 영업 지원, 상품 개발, 보험 처리, 경영 관리 등 기업의 핵심적인 다섯 가지 부분의 내부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중견 생보사로써의 기반을 다졌다.

또 재작년부터 TF를 마련하는 등 ‘보장성보험’으로의 턴어라운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12년에는 종합보장 TFT를 운영, 보장성보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전략을 추진해 보장성보험 판매비중이 연초 11.8%에서 최근 22.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김희태 대표가 추진한 채널별로 상품군을 구별해 보장성보험의 영업력을 강화한 정책이 유효했던 것이다. 김희태 대표는 “설계사 채널은 이미 보장성보험의 판매 비중이 57%를 넘어섰다”며 “TM(텔레마케터) 등 다른 채널도 보장성보험을 더욱 확대해 보험본연의 기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을 통한 ‘힘찬 경영’을 2013년 슬로건으로 삼았다”며,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 고객 신뢰도 개선, 경쟁력 있는 영업채널 구축, 조직 효율성 제고 등 네 가지를 올해의 경영목표로 정하고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불황을 극복하고 경영목표를 달성해 중견 생명보험사로 발돋움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내비쳤다.

◇ ‘수익성’ 개선…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구축

우리아비바생명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의 최우선에 ‘수익성 개선’을 놓고 그 답을 ‘내실경영’에서 찾고자 했다. 김 대표는 “세제개편으로 즉시연금이 불티나게 팔렸던 때도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해 9월부터 즉시연금 판매를 중단했다”며, “단순히 눈앞의 수익이 아니라 내실 있는 경영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장성보험의 비중을 더욱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저축성 보험 판매를 줄여 저금리 역마진 위험을 방지할 계획”이라며, “급부 조정과 보험금심사를 강화하는 등 위험률차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역마진이 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장성보험의 확대 밖에는 답이 없기 때문이다. 김희태 대표는 “손해가 나는 상품은 퇴출시키고, 수익성이 낮거나 리스크가 높은 상품은 애초부터 판매에 신중을 기하는 등 손익중심에 입각해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구축할 것”이라며, “보험계약대출 확대 등 자산운용을 다변화해 운용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공시이율 역시 자산운용수익률을 고려해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비용대비 효율 극대화’로 경쟁력 강화

김 대표는 이어 “실속있는 영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업조직 또한 수익성에 입각해 손익이 나지 않는 부진한 지점은 통폐합하거나 적시에 조정해 지점생산성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불필요한 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경비를 절감해 비용 대비 최고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보험영업의 핵심인 리크루팅을 강화하고, 우수인력을 선별하고 유치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해 영업역량을 쇄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역량의 쇄신뿐만이 아니다. 김희태 대표가 바라보는 올해 우리아비바생명의 목표는 전방위적인 혁신으로 보인다.

그는 “본부 조직의 효율성 역시 높여야 한다”며, “본부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 합리화 또는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해 잘못된 업무분담을 효율적으로 정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이를 위한 인력 재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소비자보호’ 최우선 과제

이러한 모든 경영방침을 아우르는 큰 틀로 그는 ‘소비자 보호’를 꼽았다. 출범 5주년 기념식에서 김희태 대표를 비롯한 전임직원들은 ‘소비자 보호헌장’을 선포했다. 이를 계기로 영업현장에서 정도 영업을 체질화하고, 각종 제도 등을 정비해 소비자보호를 기치로 세우겠다는 것. 이에 따라 각 채널의 행동강령, 지원하는 본부부서의 정도영업 지원강령, 고객 최접점인 지점의 현장 행동강령까지 소비자보호라는 일관된 원칙을 적용하게 된다. 김희태 대표는 “그동안 높은 불완전판매율, 낮은 유지율과 정착률이 문제였으며, 이는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뜻”이라며,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민원을 예방하는 동시에 불완전판매를 근절하는 등의 효율성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보유계약은 물론 관심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고객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부문별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TFT를 출범시켜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출범 5년만에 총자산 2배, 수입보험료 3배가량의 성장 발자취를 이미 이루어 냈다. 끊임없는 쇄신을 통해 ‘정도영업의 길’을 걷겠다는 김희태 대표의 말을 기반삼아 우리아비바생명의 중견 생보사로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 김희태 대표이사 프로필 〉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