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취업난, 등록금 부담 등 대학생들의 어려운 현실을 악용, 취업 및 장학금 등을 미끼로 하는 금융대출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대학생들의 경우 금융관련 지식 및 사회경험이 부족하다는 점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이 용이하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송한 유의사항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제3자가 장학금 지급, 취업, 투자 등을 미끼로 금융사로부터 대출 받는 것을 요구하는 행위에 응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공인인증서 및 보안카드 등을 제3자에게 제공하면 본인 몰래 인터넷 대출을 실시, 이를 편취하는 금융대출사기를 당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에게 속아서 직접 대출을 신청하거나 대출금을 받는 것에 동의한 경우 대출금상환 책임이 본인에게 있어 구제받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대출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대출사기가 의심스런 학생의 경우,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로 문의하면 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