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중은행장 및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은 한 해 동안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개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유도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금융관련 정부 포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농협은행, 미소금융중앙재단,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통령 단체 표창을, 개인부문에서는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이 은탑산업훈장, 우리은행 김장학 부행장과 신용보증기금 권영택 전무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51명의 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지원기관 임·직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농협은행은 농식품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지원 및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신용보증기관에 특별출연 협약대출 및 동산담보대출 등 다양한 신상품 출시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중소기업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하게 됐다.
이날 농협은행 신충식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금융상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중소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각종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영빈 경남은행장은 은행장으로 취임 후 중소기업 여신 평가 시 신용등급 평가 외에 기업에 대한 평판이나 장래성, 기업문화 등을 여신관리에 활용하는 관계형 금융제도를 도입해 신용등급 및 담보평가에 의존하는 여신 심사관행을 개선하는 등 중소기업 여신을 적극적으로 확대 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김장학 우리은행 부행장은 지난해 10월 금리와 금융비용을 우대한 중소기업 위드림 대출상품을 출시해 신용등급에 따라 0.3%p 금리우대 및 관련거래 정도에 따라 중소기업 특별금리를 최대 0.5%p까지 추가 우대 적용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노마진 금리로 여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의 공로가 인정돼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