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16년 흑자 원년, “신한은행 목표”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2-11-07 22:10 최종수정 : 2012-11-08 16:38

친애저축은행 윤병묵 대표이사

2016년 흑자 원년, “신한은행 목표”
윤 친애저축銀 대표, “지역사회 발전위해 노력할 것”

개인소액대출 앞세워 “서민금융 도우미 역할 하겠다”

최고 준법기관 지향 “직원교육 등 내부역량 강화한다”

“저축은행업계의 신한은행이 되겠다”

윤병묵 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신한은행’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그는 한국은행 재직시절 당시 신한은행 창립과 성장을 모두 지켜본 사람 중 한명이다. 신한은행의 성장과정을 고려, 친애저축은행의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내고 있다.

윤 대표는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 성장을 지켜봤기에 친애저축은행 또한 신한은행처럼 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주주의 지원, 직원들의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친애저축은행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 J트러스트, “훌륭한 대주주다”

옛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한 친애저축은행의 대주주는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 그룹(이하 J트러스트)’이다. J트러스트는 계열사로 일본보증, KC 카드 등이 있으며 이 두 개 부분이 그룹의 주력사업이다. 일본보증, KC카드가 전체 매출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것. 계열사 중 대부업체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대부업체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배경으로 친애저축은행을 인수한 J트러스트에 대한 오해도 발생했다.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했다는 것. 윤 대표는 J트러스트가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를 주력으로 하는 금융그룹이 아니라며 오해를 불식시키고 싶다고 얘기한다.

그는 “J트러스트는 글로벌 금융그룹을 지향하고 있다”며 “J트러스트가 친애저축은행을 설립한 것은 수익창출뿐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 구축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업체 운영을 하고 있어 국내 금융업계가 J트러스트의 친애저축은행 설립을 우려한 것이 사실이지만, 대부업이 J트러스트의 주력 사업이 아니다”며 “그들은 현지에서 인정받는 저축은행을 지향하고 있으며, 향후 본연의 길을 걷는 저축은행이 되도록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 지역사회 발전 역군 되고파… “제주·충남지역 우선할 것”

윤 대표는 친애저축은행이 미래저축은행과 달리, 지역사회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저축은행이 지역사회발전보다 거액여신에 집중해 무너진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지역과 함께가는 저축은행이 되겠다’는 얘기다.

그는 “상호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의 설립목적·취지는 ‘중소서민을 위한 금융 서비스’ 제공이다”며 “친애저축은행은 전국 15개 지점을 갖고 있는 저축은행으로서 서민·중소기업·개인사업자를 위한 저축은행을 지향하고, 사랑받고 신뢰받는 서민금융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표는 제주·충남지역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친애저축은행 전신인 미래저축은행의 본거지인 제주·충남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걷겠다는 얘기다. 윤병묵 대표는 “미래저축은행이 펼쳤던 ‘일수대출’이 지역사회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일수대출을 일반대출로 전환시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제주·충남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개인소액대출을 통한 서민금융 활성화 꾀할 것

윤 대표의 포부처럼 친애저축은행은 지역사회 및 서민금융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을 살펴보면 저축은행들은 먹거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또 이 같은 현실에 집착해 당장의 먹거리 창출보다 내실성장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20%대의 개인소액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을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고객층을 세분화하는 동시에 맞춤형 금리를 제공해 개인소액대출을 전개해나가겠다는 것. 그는 “미래저축은행은 과거 일수대출 등 소비자금융도 취급해 이미 개인소액대출에 정통화된 저축은행이다”며 “이를 계승해 개인소액대출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객예금을 통해 무분별한 확대정책 역시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부실사태의 원인으로 무분별한 사업확대가 꼽히는 가운데 이를 배척하겠다는 의지다. 윤 대표는 “서민의 소중한 예금을 받아, 무차별적으로 규모확대 위주의 자금운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친애저축은행의 원칙이다”며 “소중한 고객예금으로 필요한 서민에게 보다 낮은 금리로 운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과 상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J트러스트는 일본에서 20~30년간 개인소액대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개인소액대출을 취급한 경험이 있다”며 “20%대 후반의 금리로 개인소액대출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이번 임기 3년은 정상화에 치중 “2016년 흑자 원년”

이처럼 개인소액대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의 경영여건은 친애저축은행의 포부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소액대출에서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 또 다른 저축은행의 부실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것. 윤 대표는 자신의 임기인 향후 3년간을 친애저축은행의 정상화 기간이라고 정의했다. 오는 2015년까지 부실자산을 청산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개인소액대출 등 새로운 동력으로 친애저축은행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는 변함없지만, 이번 임기동안에는 정상화에 집중하겠다”며 “현재 친애저축은행의 대출자산은 약 3000억원으로 임기내에 1조5000억원까지 대출자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능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적자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준법경영에 올인하겠다”며 “현재 상황을 비춰볼 때 향후 3년간 적자가 예상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정상화기간이라고 생각하며, 오는 2016년 친애저축은행의 ‘흑자원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업계 최고 준법기관 추구, “저축은행 업계의 신한은행 꿈꾼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친애저축은행의 향후 경영목표에 대해 ‘업계 최고의 준법기관’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들이 준법경영을 하지 않아 부실사태를 초래한 것을 교훈삼아 준법경영 추구하는 문화를 뿌리내리겠다는 것.

또 직원들의 능력을 향상시켜 업계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친애저축은행 설립 이후 윤 대표는 인원 감축을 J트러스트에 건의한 바 있다. 그런데 J트러스트는 직원들의 능력을 믿고 인원 감축 없이 함께 운영하자며 오히려 윤 대표를 설득시켰다. 대주주의 강력 의지에 납득한 윤 대표는 인원 감축 없이 모든 인원을 받아들였다.

그는 “J트러스트는 그간 기업 합병과정에서 인원 감축 없이 모든 인원을 인계받았다”며 “그 결과 직원들은 J트러스트의 신뢰에 보답했고, 결국 높은 수익을 창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저축은행은 임·직원들의 자질은 훌륭한 반면, 대주주의 부실경영으로 퇴출됐기에 직원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준법경영 인식확산을 위해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저축은행 업계의 신한은행을 꿈꾸며 이번 임기내에 경영정상화뿐 아니라, 준법경영을 철저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프 로 필 〉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이찬진 리스크보다 더 무서운 ‘견제 실종’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뒤늦은 소회는 역설적이다. 시장을 바로잡겠다는 개혁 의지가 치밀한 제도적 견제를 만나지 못하면, 정책은 오히려 보호해야 할 시장을 흔드는 부메랑이 된다. 그 자신이 이를 인정한 셈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의 본질은 특정 인물의 자질 논란이 아니다. 대통령의 신임을 업은 '강한 원장'의 질주 속에서 권한은 비대해졌고, 부처 간 조정 기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제 그 구조적 취약점을 냉정하게 짚어야 할 때다.금융시장은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에도 흔들릴 만큼 민감하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그 판단을 견제하고 걸러낼 장치가 멈춰 설 때 시작된다. 견제 장치가 2 주택 거래 절벽 속의 가격 상승 역설 서울 주택 시장이 이해하기 힘든 역설의 늪에 빠져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6년 6월 셋째 주 기준으로 20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상식적으로 거래량의 급감은 수요 위축을 동반하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야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거래는 막혀 있는데 가격은 쉼 없이 오르는 ‘거래 절벽 속의 가격 상승’이라는 비정상적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시장 수요가 폭발해서가 아니다. 정부의 정책이 시장의 자율적 기능을 마비시키면서 발생한 역설이다. 현재의 시장은 ‘공급 부족’과 ‘희소성 강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3 AI 성능 주장은 누가 입증해야 하는가 [장준환의 AI법 네비게이터⑦] “그 숫자는 누가 확인했습니까?”얼마 전 한 AI 기업의 설명 자료를 검토하던 자리에서 나온 질문이었다. 발표 자료에는 정확도, 생산성 향상률, 비용 절감 효과 같은 숫자들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었다. AI가 사람보다 빠르게 문서를 분석하고, 고객 응대를 자동화하며, 업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러나 변호사의 시각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 그 자체가 아니었다. 그 숫자가 어떤 환경에서 측정되었는지, 실제 업무에 적용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그리고 그 수치가 고객과 투자자에게 어떤 법적 의미를 갖는지가 더 중요했다.법의 세계에서 주장은 곧 책임의 출발점이다. 기업이 “우리 AI는 더 정확하다”고 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