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유로존 재정위기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실물경기로 전이되면서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함에 따라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번 기준금리 인하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국내경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장기화, 글로벌 경제의 부진 지속 등으로 마이너스의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9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0%, 1.4%의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국제곡물가격 불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당분간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3.0%)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은측은 분석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내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