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25%에서 3.00%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두 달 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실물경제 파급 및 미국의 급격한 재정긴축 현실화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경제는 내수가 개선과 악화를 반복하고 수출이 감소추세를 보임에 따라 성장세가 미약한 가운데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장기화, 글로벌 경제의 부진 등으로 GDP갭이 상당기간 마이너스를 지속할 것으로 한은측은 분석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겠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내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