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순우 행장은 적어도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은 능력에 따라 처우가 다른 일은 있어도 학력차별은 없애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고졸 행원에 대한 파격 대우를 약속했다. 이같은 환대에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500여 명의 학생들은 시종일관 높은 관심과 열기 어린 참여로 화답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지난해 85명에 이어 올해는 200명을 뽑되 약 20%를 남학생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따. 이순우 은행장이 은행을 직접 소개하고 직접 채용상담에 나서는 등 고졸 인재를 널리 쓰겠다며 환영했다. 참석자들은 채용상담을 받고 취업 특강을 들었으며 선배 고졸 은행원들의 합격수기 등 다채로운 내용을 접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설명회를 필두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층면접 및 세일즈 스킬 등의 전형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들을 상대로 오는 10월 중 5주간의 연수를 거친 뒤 이 은행 전국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우리창구전담 신입행원’으로서 시작은 계약직이지만, 2년 후 은행기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정규직 전환채용 후에는 대학 진학 때 학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