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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재무설계 통해 기업의 조직문화 혁신”

김미리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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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2-22 21:42 최종수정 : 2012-03-07 22:41

KFG 재무컨설팅 BtoB사업부문장 박달성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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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재무설계 통해 기업의 조직문화 혁신”
금융사로부터 독립해 ‘고객중심 경영’ 실천

재무적·비재무적 통합 설계 통한 ‘라이프 플랜’

기업 내 직원들의 재무설계를 통해 전체 조직문화의 변화와 효율성의 혁신을 꾀하는 곳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GA(독립법인대리점) 1세대로 불리는 KFG가 그곳이다. KFG는 GA가 생겨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설립돼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았으며, 전국에 31개 지점과 800여명의 전문 재무상담사를 둔 종합금융서비스 회사로, ‘고객중심’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 금융회사로부터 독립, ‘IFA’

KFG는 IFA(Independent Financial Agency) 즉 독립적인 금융상품 전문회사로써 일반적인 GA와 차별성을 갖는다. GA는 금융사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 특정 금융회사의 상품을 권유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지만, IFA는 재정적으로 금융회사로부터 독립함으로써 특정 금융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회사의 보험, 금융, 투자 상품들을 비교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

KFG 박달성 상무는 “금융회사로부터 운영상의 완벽한 독립을 통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정확한 상품을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 ‘구매대행’통한 ‘고객중심’ 경영

“‘판매대행’이 아닌 소비자입장에서의 ‘구매대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박 상무는 “‘고객중심’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금융상품도 제조사와 판매사를 구분하는 ‘제판분리’를 통해 금융회사로부터 상품을 위탁받아 판매하는 ‘판매대리인’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필요와 요구에 부합하는 ‘구매대행인’의 의미를 실현해야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상품이 제조사와 판매사가 분리돼 전문성을 기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의 금융권은 제조사와 판매사의 경계가 명확히 나뉘어 있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금융상품 판매 전문회사들이 금융회사들로부터 지원을 받기 때문에 완전히 금융회사로부터 독립된 구조를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도 이러한 독립금융판매회사들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아웃소싱 판매채널이 50%를 넘는 유럽이나 이웃나라인 일본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으로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금융권의 전문성을 위해서도 금융권의 제조·판매분리가 강조되고 있다. 박달성 상무는 “금융상품 판매에 있어 진정한 의미의 ‘고객중심’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객의 입장에서 니즈를 파악해 그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구매대행’으로서의 의미를 실현해야 하며, 무엇보다 이러한 고객중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상품’중심이 아닌 ‘사람’에 초점을 맞춘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재무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비책’…금융상품 비교 프로그램 ‘브랜드’화

아직까지 GA나 IFA와 같은 금융상품전문판매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인식이 높지 않으며, GA업계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이나 브랜드가 없었다. KFG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고 금융상품 판매회사에 대한 인식의 평을 넓히기 위해 업계 최초로 ‘비책’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비책’은 보험상품 등을 ‘비교하고 체크하자’는 의미로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이나 재정상태, 니즈를 고려해 고객에게 꼭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한 것으로 금융상품전문판매회사의 상품비교기능을 극대화한 브랜드이다. 박 상무는 “‘비책’브랜드는 고객에게 좀 더 나은 금융상품의 선택권과 혜택을 제공하고 보험 등의 금융상품을 꼼꼼히 비교하고 선택하는 금융문화 확산과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책’ 브랜드를 설명했다.

◇ 재무설계를 통한 기업 조직문화의 혁신… ‘BtoB 사업’

KFG는 점차 심화되고 다양화되는 기업경쟁 속에서 고객만족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이를 실현하는 내부 조직들의 만족도를 우선 높여야 한다는 기업내 조직의 패러다임변화에 주목하고 조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신사업에 주목했다. 박달성 상무는 “급여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지만 경영주의 관심이나 배려 등이 생산성을 최대 30% 이상 높인 연구결과가 있다”며,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업무몰입도를 떨어트리는 가장 큰 이유로 재무적인 걱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측면에서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FG는 직원들의 재무설계를 통해 재무적인 안정과 긍정적인 삶의 질 변화로 업무몰입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기업과 직원들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하는 BtoB 사업을 신설했다.

BtoB란 일반적으로 기업간의 거래를 통칭하는 말이지만 단순히 재무설계회사와 기업간의 거래가 아니라 기업내 직원들의 재무설계를 하나의 통합된 프로세스로 관리하고 개선함으로써 전체조직문화 혁신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박달성 상무는 ‘한국재무설계’ 재직시 BtoB사업을 프로세스화해 초대 본부장을 지내면서 기반을 탄탄히 다지며, 그 변화를 몸소 확인했다. 박 상무는 “BtoB 사업은 기업에서 시작해서 개인으로 다시 그 효과가 개인과 기업으로 환원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전에도 기업에서 재무설계 세미나나 강사초빙을 통한 강의 등을 진행했지만 지속성이 없어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을만한 관리나 성과창출을 이룰 수 없었다. 또한 개인이 각자 재무설계를 받을 경우에도 각 회사마다 재무설계사의 프로세스가 달라 통합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BtoB는 통합적인 프로세스로 전체 조직을 관리하며, 개개인에 맞는 재무설계상담을 통해 기업 내부에서 개인의 변화와 그 확산을 통해 통합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올 상반기에는 전문적인 재무설계사 모집과 프로세스 교육을 통해 조직을 탄탄히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을만한 서비스실현과 만족도를 쌓아 지속적으로 기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복지’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빠른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개개인의 맞춤 재무설계가 필요한 만큼 올해 연말쯤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BtoB 사업의 전망을 설명했다.

◇ 진정한 의미의 ‘LIFE PLAN’

재무설계사 즉 FP(Finance Planner)는 국내에서는 증권이나 은행권에서도 쓰이지만 주로 보험사의 보험설계사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변호사나 의사에게 상담이나 진료를 받고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달리 FP에게 재무설계 상담을 받고 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인식은 매우 낮다.

외국의 경우 상담료로 전문적인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인 ‘fee’를 받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fee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않다. 대신 상품을 판매하고 받는 커미션(중개료)을 받게 되는데 이 때문에 급여를 받기 위해 상품을 권유하게 되고 보다 객관적인 재무설계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진정한 의미의 생애설계(Life Plan)를 이루기 위해서는 ‘재무설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박 상무는 “재무설계는 단순히 재정적인 측면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다. 개개인의 나이와 생활패턴 사상과 취미, 가족관계 등 생에 전 분야에 걸친 파악을 통해서만 진정한 의미의 ‘재무설계’를 이룰 수 있다. 한명의 재무설계를 위해서는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앞으로의 계획과 궁극적인 ‘꿈’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부분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진정한 라이프플랜을 이루기 위해서 20대, 30대, 40대의 삶의 과정을 거쳐 전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오래된 경력자들을 위주로 재무설계 전문가를 선발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개개인에 맞는 전 생애설계를 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프 로 필 〉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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