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제로인을 설립한 후 국내 최대 펀드평가사로 키워 낸 前제로인 대표이사 김성우 사장이 드디어 자산운용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었다. 김성우 사장은 22일 일임투자자문회사인 `마루`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마루`의 자산운용은 ‘KTB마켓스타’를 대형펀드로 키워냈고, 기관투자자의 사모펀드에서 큰 성과를 냈던 최민재 운용대표가 맡는다. 그리고 리서치에는 조선과 자동차부분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린 리서치센터장 출신의 조인갑 리서치대표가 합류했다.
이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즉, 투자자를 위한 평가철학, 업계에서 인정하는 장기적인 운용성과, 시장을 주도하는 리서치의 결합은 “투자자를 위한 자산관리”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명의 자부심은 회사명인 “마루”를 통해서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마루”는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따위의 꼭대기를 말한다. 세 명의 정상이 만들어온 각자의 노하우와 경험을 “마루”라는 투자자문회사를 통해서 실체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방한 것이다.
이와 관련 대표이사 김성우 사장은 “마루는 투자자를 먼저 생각하는 회사철학과 운용철학을 바탕으로, 규모보다는 명성을 더 중요하게 지키는 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