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보는 12월 1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공사형 금융공기업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는 내년도 추진 계획과 2020년까지의 주요 업무 계획을 담은 `비전2020`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2011년을 마무리 하며 10년 뒤를 내다보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2020수립안’은 경영진 50%, 노동조합 50%의 비율로 의견을 취합해 5개월간 만들어낸 결과물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공기업으로의 추진 계획에 대해 "현재 지나치게 정부 주도형으로 기금이 운영되고 있어 기금 발전에 한계를 느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때문에 내년부터 신보는 경제상황의 변동성을 감안해 보증규모를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설경기 침체가 강화됨에따라 건설사 유동회사보증을 지속적으로 운용 및 미래성장촉진형 부문에 대한 지원 확대로 경제성장 동력을 확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안 신용보증부장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사회적기업, 다문화기업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에 대해 보증한도 및 보증료를 우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이에,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에 대한 보증총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온라인 대출장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예상금리조회 시스템’을 구축해 보증부대출 금리분석을 통해 이용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금리를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보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비전2020’에 대해 오철우 종합기획부 본부장은 “미래에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국가경제의 발전을 선도하면서 세계최고의 글로벌 신용보증기관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 임직원 및 전문가 집단 등 수차례에 걸친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수렴과정을 거쳐 확정된 이번 비전은 `기업이 행복한 세상, 함께 가는 Value Creator`라는 슬로건을 걸고 기업이 희망을 갖는 사회 실현이 최고의 가치이며 원활한 기업활동을 최대한 촉진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신성장동력 산업분야, 금융소외 부문 등 정부 정책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자생적안 성장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공공보증기관으로써 신보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정책금융 분야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보증지원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었다. 정책분야 지원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 영역을 확대해 사업을 다각화 하면서도 기관운영의 자율성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신보는 단,장기적 사업전력과 연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공사형태의 금융공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단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지원, 중기적으로는 신성장동력 지원,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정책금융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
여기에 정책성 보증은 정책적 목적에 따른 보증지원인 점을 감안해 리스크관리를 다소 완하하는 반면 시장성보증은 상대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도 잊지 않았다.
발표를 마무리 하며 안택수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 일자리창출과 국내 경제성장에 이바지 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