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시 성북구에 거주하는 조석환(74세·사진 가운데), 조영자(68세)씨 부부의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이 최종 승인된 데 따른 것으로, HF공사는 이들 조씨 부부에게 100만원 상당의 효도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주택연금 7000번째 가입’을 축하했다.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2007년(7월~12월) 515건 △2008년 695건 △2009년 1124건 △2010년 2016건 △2011년 12월 6일 현재 2653건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총 7003건을 기록하고 있다.
주택연금이 이처럼 노후소득보장 수단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은 고령층의 공적연금 수혜 비중이 낮고, 가족부양과 자녀교육 등으로 노후준비를 미처 하지 못해 주택연금을 통해 자녀의 부양부담을 덜어주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종대 HF공사 사장(사진 왼쪽)은 ”현금성 자산 비중이 낮고 일정한 소득이 없는 노령층에게 주택연금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노후준비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년 가입 증가세가 배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HF공사 조사 결과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3세(부부의 경우 낮은 연령 기준)로 가입 기준 연령(60세) 보다 13세나 많았다.
가입자들이 담보로 내놓은 주택의 평균 가격은 2억7300만원이었으며, 1억~2억원 미만이 31.0%(2153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억~3억원 미만 23.9%(1669건) △3억~4억원 미만 15.0%(1049건) △1억원 미만 10.6%(743건) △4~5억원 미만 8.2%(573건) △6억원 초과 5.9%(412건) △5억~6억원 이하 5.4%(378건) 순이었다. 현행 주택연금 제도상 주택가격 최고액인 9억원짜리 주택소유자도 20명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자가 매달 받는 월지급금은 평균 103만원으로 집계됐으며 50~100만원 미만이 40.0%(2792건)로 가장 많았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