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농협 관계자는 "1일 밤 12시를 전후로 셋업(익일 업무를 위한 전산작업)을 하는데 거래 고객의 계좌번호가 정상적인 것인지를 확인하는 `계좌번호 정당성 체크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9시 25분을 전후로 금융거래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 밝혔다.
하지만 농협 경제 사업 부문의 농협 하나로 마트 등에서는 체크카드 사용에 오류가 계속되고 있어 결론적으로 전산망 복구는 진행형인 상황이다.
농협 관계자는 "일부 농협 마트에서 농민들이 비료나 농약 구매를 하는 과정에서 체크 카드 사용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고 전했다.
앞서 농협은 오전 6시쯤 "오전 0시42분부터 3시54분까지 계좌이체 등을 포함한 인터넷뱅킹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체크카드 결제 등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오전 3시54분부터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고 밝힌 바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전산 마비 사태가 해킹과는 관련이 없으며 정확한 오류 원인을 파악해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4월에도 20여일동안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거래가 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전산사고를 일으켰다.
지난 5월 19일에는 채널 중계(EAI) 서버 장애로 금융거래 서비스 거래가 일부 중단됐다.
농협이 올해 전산사고를 일으킨 것은 벌써 세번째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