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에프앤자산평가` 본격 출범

김경아

webmaster@

기사입력 : 2011-09-29 10:36

11년만에 4번째 채권평가사 출범, 금융위 등록 인가 획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에프앤자산평가가 금융위원회의 동록인가를 받았다.

국내 채권시가평가업은 2000년 한국자산평가(구, 한국채권평가), 키스채권평가, 나이스채권평가가 설립된 이래 10년 이상 3사 체제로 유지되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제 4 채권평가사가 출현한 것이다.

에프앤자산평가는 지난 6월 9일 국내 4대은행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각 8%씩, 총 32%)과 국내 최고의 금융데이터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 그리고 금융상품평가시스템 제공업체인 ITSCO가 주주사로 참여하여 설립되었으며, 지난 8월 18일에 금융위원회에 채권 등 자산의 평가사업의 등록을 신청하여 이번에 인가를 받은 것이다.

기존 3사가 이미 어느 정도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선점,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설사로서 에프앤자산평가는 “자산평가의 새로운 창”을 모토로 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기존 시가평가 데이터가 6시에 서비스되는 것을 30분 일찍 단축하여 5시 30분에 데이터 송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반채권에 대해서는 시험 가동을 통해 10월 중 서비스 개시 예정이며, 구조화 증권 등에 대해서도 연말까지는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하루에 한번 만 이루어지는 MMF에 대한 평가 역시 오전과 오후 두 번 평가함으로써, 운용사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두 번째 차별화 전략은 국내 채권시가평가 데이터 사용자들이 평가와 거래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외산 제품(Murex 등)과 경쟁하는 스마트 퀀트(Smart Quant)라는 금융상품 계산기를 시장에 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선은 외산 제품의 수입대체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출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에프앤자산평가의 최원석 대표이사는 자산평가의 핵심 경쟁력을 데이터, 시스템, 인력 3가지로 보고 있다. 금융상품 평가에 있어서 데이터는 가장 기본적이며, 지난 11년 동안 모회사인 에프앤가이드에서 데이터 클린징 및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채권 및 파생상품 관련한 데이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30분 일찍 데이터 서비스를 위해서 Smart Quant를 활용한 평가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통해 시스템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시가평가업에서 시장 점유 30%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력 부문에서는 기존 사 대비 시가평가 경험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 인 만큼 금융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Smart Quant를 사용한 교육을 통해 현 직원들을 2~3년내 전문 인력으로 키울 생각이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과 경쟁력에 대해서 에프앤자산평가는 은행의 자본을 유치하는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검증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인가를 통해 자산평가의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에 적극 소개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및 자산운용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