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유원일 의원은 19일 2011년 국정감사 첫날, 국무총리실 질의에서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에서 52개 MB물가 관리품목과 10개 품목의 신MB물가지수를 비교한 결과, 2011년 8월 현재 MB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보다 1.6배, 신MB물가지수는 2.4배 높다고 주장했다.
이번 분석자료에서 주목해 볼 것은, 물가지수를 분석할 때 해당 월의 지수만 고려하게 되면, 그 달에만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인해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 자료의 왜곡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연도별 평균지수를 구해서 물가상승률을 구한 점이다.
10개 품목의 신MB물가지수는 2005년(2005=100)을 기준년도로 2008년 106.9에서 2011년 8월까지 평균 132.1로, 2008년 대비 23.6% 상승했다. 또한, 52개 품목의 MB물가지수는 2008년 115.8에서 2011년 134로 15.7% 상승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7에서 120.6으로 9.9%로 (신)MB물가지수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유원일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국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신)MB물가지수로 지정하고 중점관리해 왔지만,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는 것은 물가관리에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조사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 무, 파, 마늘의 채소류가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배추는 2008년 대비 85.7%, 마늘 84.8%, 무 63.6%, 파 60.4%로 조사됐다. 설탕은 48.8%로 조사됐지만, 밀가루의 경우 -18.9%로 2008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원은 작년부터 채소류의 가격급등 원인을 기후요인에 따른 작황부진도 있지만, 4대강공사 등으로 인한 재배면적의 감소로 인한 공급부족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작년 국정감사의 주장을 이어갔다.
작년 여름 배추대란으로 가격이 폭등했지만, 작년 겨울과 올 4~5월에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물가지수를 연도별 평균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가격지수는 적정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유의원의 논리다.
기후요인이든 4대강공사 등으로 채소류의 가격상승이 지속된다면 작년 배추파동의 논란이 다시한번 재현될 전망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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