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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동성스트레스지수 안정권 진입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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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9-07 20:56

무디스발표 사상최저치 유동성개선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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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재정위기, 미신용등급강등으로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가운데 무디스는 아시아 유동성스트레스지수 (LSI: Liquidity Stress Index)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특정발행사의 유동성개선효과에 따른 것으로 자금조달이 취약한 중소형발행사의 유동성위기는 시장상황에 따라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라우라 아크레스(Laura Acres) 무디스 부사장은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유동성이 증가하면 하락하는 특징이 있는 동 지수는 금년 초 이후 11%~13%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 7 월 1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유동성 수준이 높다는 것은 동 지역 투기등급 업체들의 부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 현재까지 부도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용이 낮은 저등급업체들은 외부변수에 따라 유동성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라우라 아크레스 부사장은 “다만, 향후에 투기등급 업체들의 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 특히 아시아 외 지역의 투자자들이 등급이 낮은 업체들에게 대출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할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체들의 자금조달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에 따른 파급효과 및 또 한차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아크레스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일본 제외)의 지난 12개월간 투기등급 채무불이행률 (12-month trailing speculative-grade default rate)을 볼 때 유동성스트레스지수가 금년 3/4 분기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0.38%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은행권 스트레스의 중대한 변화 또는 Sino-Forest 같은 특정업체에 관련된 요인 등으로 동 지수가 증가할 위험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무디스는 아·태 지역(일본, 호주 제외) 내 무디스 투기등급을 보유한 기업들의 유동성 동향을 분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들의 비중을 계량화한 아시아 유동성스트레스지수를 매월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 유동성스트레스지수는 무디스가 평가한 103 개 투기등급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관련 평가채권 규모는 미화 약 493억달러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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