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Asia Pacific CCS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의 녹색사업 전반을 지휘하는 총괄 리더다. 김성우 전무가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그간 KPMG내 서양국가가 주도했던 녹색사업 분야를 한국 등 아시아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삼정KPMG 김성우 전무는 ”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에너지 효율 시장을 가장 크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임에 비해서 그에 맞는 사업 모델이 부족했다” 고 지적하며, 선진국이 녹색기술 및 자본을 공급하고 개도국은 녹색에너지 수요처를 제공함으로써 상호 Win-Win할 수 있는 신규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특히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태지역은 녹색기술 및 자본을 공급할 수 있는 한국ㆍ호주ㆍ일본 같은 선진국과 녹색기술 주수요국인 중국ㆍ인도네시아 등의 개도국이 공존한다”며 ”선진국의 역량과 개도국의 경험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국가인 한국의 사업모델을 적극 활용한다면 한국이 글로벌 녹색성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와 같은 사업모델의 예로 한국의 에너지저감 설비 및 운영기술을 전수해 필리핀 상업시설에 적용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김 전무는 지난 140년간 축적된 KPMG내 역량을 바탕으로 녹색서비스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정KPMG CCS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우 전무는 기후변화, 클린에너지투자,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에 입학, 미국 University of Louisville 지학 및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Duke대학에서 건설환경공학 석사 학위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