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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심플한 구성에 생활기쁨 담뿍, 기은 카드 품으세요”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6-15 23:04

기업은행 권선주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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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심플한 구성에 생활기쁨 담뿍, 기은 카드 품으세요”
꼭 필요한 혜택담은 신상품 출시 하반기 공세 예고

카드고객화+메인카드화도 ‘고객만족’ 키워드 삼아

‘기업은행 신용카드를 썼더니 이 만큼이나 생활에 혜택과 도움을 얻는구나!’하고 고객들 체감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그것이 제겐 최대 관심사입니다.”

은행권에서 현존 유일 여성 부행장인 기업은행 권선주 부행장은 카드사업본부 경쟁력 극대화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기업카드 시장점유율 2위의 강점은 더욱 살리고 최근 온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이룩했던 개인고객 1000만 돌파에 따른 고객 거래 심화와 확산에 카드 부문이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딱 보면 알아볼 수 있는, 메인카드화 향해 앞으로!

“개인고객 숫자만 늘어난 게 아니라 VIP고객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VIP고객을 비롯한 개인고객 카드고객화, 카드고객화 했다면 메인카드화에 거듭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어 “카드사업본부 장기 비전이 바로 ‘지갑 속의 메인카드가 되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권 부행장은 여성 특유의 심미관을 바탕으로 카드 디자인 통일작업에도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이와 더불어 오는 7월 내놓을 신상품의 파급력을 높이려 애쓰고 있다. “좀 멀리서 보더라도 그 카드만 보면 기업은행 카드란 걸 알아챌 수 있도록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기대했다. 디자인이 외적 경쟁력이라면 상품의 본원적이고 내적 경쟁력이 괄목상대한 모습은 하반기 공략 과정에서 입증할 심산이다.

“7월에 나올 신상품에 얼마든지 주목하셔도 좋습니다. 지난 3월 내놓았던 스타일플러스카드가 카드고객 화 전략에 기반을 다지는 상품이라면 이번에 나올 상품은 성인 고객들이라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몇 가지에 집중하는 심플한 구성으로 차별화 하려고 해요.”

“은행계 카드와 전업계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경쟁에 몰두하다 보니 할인, 무이자, 캐시백, 할인 혜택 등 너무 복잡해졌고 고객들이 오히려 짜증내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쉽고 똑똑하며 쓸모는 많은 그런 상품을 만드느라 지혜를 끌어 모았죠.”기업은행 카드부문의 경쟁력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겸영계, 전업계 합해서 전체 시장점유율은 9위 정도로 봅니다. 기업카드가 2위라서 하반기엔 기업카드 신상품으로 선두 회사와 격차는 좁히고 다른 회사의 추격은 단호하게 뿌리칠 작정”이라고 밝힌다. 특히 기업카드라지만 개인고객 카드고객화와 접점이 크다. “개인사업자와 중소상공인 들에게 개인고객들이 누려온 혜택을 대거 채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정도경영 궤도 따라 카드 본연의 순기능 극대화”

“고객들이 메인카드를 바꾸는 데는 시간이 많이 들지요. 획기적 서비스가 끌리는 카드를 필요한 때만 쓰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도 그 때문인데 새내기 직장인부터 공략해 메인카드화 하는 노력과 더불어 VIP고객 모시기에도 힘쓰고 있어요.” 그리고 “개인고객 기반확대 시너지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어요. 카드부문 뿐 아니라 은행 실적의 각종 지표가 선순환, 지속가능 구조를 향해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고 뿌듯해 했다.

“1인당 카드 발급 수를 보면 카드대란 사태가 일어났던 2003년 4.6좌보다 더 많은 4.8좌에 이릅니다. 가계부채 위기를 카드론이 부채질 하고 있다고 우려하는 시각이 나올 법도 하지만 마냥 부정적으로만 볼 일 또한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가 있다면 “전략 방향부터 세부 서비스까지 고객들이 느끼기엔 다들 비슷 비슷한 가운데 경쟁만 앞세우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이나 “신용판매 쪽이 아니라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볼빙 등의 자산을 급격히 늘리는 일부 금융사 영업행태”라고 그는 지목한다. “카드는 특수층이 쓰던 지불결제 수단 중 하나였다가 지금은 현대인의 일상 생활 그 자체로 탈바꿈 했어요. 그렇다면 지혜롭고 편안하게 생활할수록 돕는 것이 기업은행의 역할 아닐까요?”

“기업은행은 시중은행과 당연히 다릅니다, 카드 부문만 하더라도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고객과 정말 상생하는 관계정립에 앞장 서고 있는 것이죠.”

순기능을 극대화해서 고객 생활의 질을 끌어올리도록 돕는 길과, 은행 경영 실적을 쑥 쑥 자라게 하는 길을 일체화 시키려는 열의에 임직원들은 가득 차 있다고 그는 소개한다.

◇ 고객 일을 내 일처럼 뛰는 직원들이 강한은행 만든다

“‘보기 드문 여성 임원’ 이런 수식어에 부담을 느낀 적이 없습니다. 기업은행인으로서 제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요. 부담감이 있다면 제대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자는 것일 수 있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해요.”1978년에 입행해 33년째 접어드는 동안 가장 어려울 때는 거래 고객들이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였다고 한다. “심지어 평생을 바쳐 키웠는데 경영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경우도 있었고 멀쩡하게 가동되던 해외 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돌발 상황도 많았고, 더러는 내홍에 휩싸이는 등 은행 지점장이 도움을 주기에 한계가 뻔해 보이는 일도 숱하게 직면해 봤습니다.”

물론 이런 일은 기은인들이 흔히 겪는 일이라며 “단지 같이 극복하려 애쓰고 지닌 바 네트워크를 다 동원해서 활로를 모색하고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소중했어요. 현장과 고객에 충실하면 은행과 고객이 함께 성장한다는 평범한 진리에 따랐을 뿐”이라고 한다. 조준희 행장이 앞장서 실행하고 있는 △현장경영 △정도경영 △내실경영 원리가 갈수록 뿌리내리고 있어 혁신의 속도, 고객층의 두터움이 더해가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는 것도 즐거움이라는 권 부행장. 여성 직장인에게 수퍼우먼 또는 8방미인일 것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도 기은 여성인력의 역할은 부서장과 지점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래가 차츰 다가올 것임을 그는 믿는다. “50년 관록의 IBK기업은행이 다가올 50년 얼마나 충실하게 나아갈 것인가, 제 몫을 다해 애쓰는 사람이 대우 받고 성과 보상을 받는다면요”라며 싱긋 웃는다.

- 권선주 부행장 새 화두는 창의력 -

권선주 부행장은 기업은행 첫 여성 부행장 이전에도 첫 여성 1급 승진자. 첫 여성지역본부장 등 이 은행의 새 단계를 열어 왔다. 고객과 소통을 강조하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뚜렷한 주관과 강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담당 분야 실적 개선과 고객기반 강화에 집중하면서도 그는 틈틈이 은행업무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의사결정 순간순간이 은행의 장기발전과 맞물리지 않은 게 없을 정도인데 분장받은 업무의 틀에서만 갇혀서는 곤란하니까요. 경제·경영 뿐 아니라 크게 보는 안목은 아직 갖출게 많아요.” 그는 특히 “카드를 포함한 개인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로 만족을 안겨드리려면 창조력과 창의성의 결합능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기은 카드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해답을 얻고 싶어요.” 아울러 미래 은행경쟁력은 여성인력 활용도에 좌우될 것이라고 믿는 그는 “사무실에 오래 있어야 일을 잘 하는 것이라는 패러다임을 바꾸고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만들고 육아부담을 덜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 프 로 필 〉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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