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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서민금융 지원 더욱 확대해 나아가겠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1-06-01 22:49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종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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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서민금융 지원 더욱 확대해 나아가겠다”
정부와 합동감사 통해 사고 예방노력 지속 추진

PF대출 실적 전무 등 건전성 지표 ‘최고’ 수준

최근 상호저축은행의 부실 등으로 이어진 금융권의 신뢰도가 하락한 가운데 새마을금고는 지난 국내 금융위기 속에서 정부 공적자금 지원 한 푼 없이 IMF 이후 자산이 3배 이상 성장하여 지역 서민금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 자칫 방만한 경영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새마을금고는 오히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욱 힘을 쏟아 붓고 서민을 최우선으로 서민금융을 주도해 오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기업이념은 요즘처럼 금융권의 신뢰도가 하락하는 시기에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신종백 회장 출범이후 실적 성장세 놀랍다

지난달 25일 창립 48주년을 맞았던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종백 회장은 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새마을금고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모토로 서민들을 위해 알게 모르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딘 결과, 전국 1469개의 새마을금고에서 1638만명이 넘는 거래자와 자산 92조원이 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취임당시 77조원이던 새마을금고 자산이 92조원을 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2011년에는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새마을금고가 신 회장 취임 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룬 결과는 우연이 아니라 그 가 취임당시부터 주장했던 “새로운 전진과 도약”의 결과로 보여 진다. 신 회장은 취임 당시 모든 새마을금고가 전진과 도약을 위해 원칙과 형평을 바탕으로 새마을금고의 질적 성장과 함께 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선언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7771억원(2009년 45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연체비율은 2.9%로, 농협의 3.2%, 수협 5.5%, 신협 6.4% 등에 비해 낮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정부 정책자금취급을 통한 ‘지역희망금융사업협약보증대출’, ‘햇살론’, ‘희망 드림론’ 등 서민대출 확대에 활발히 앞장서며 지역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예로 서민대출 중 하나인 ‘햇살론’은 현재 새마을금고가 취급기관 중 1등이다. 예컨대 햇살론과 지역희망 금융사업 등과 같은 서민대출사업을 추진해 햇살론의 경우 6만1317건, 5816억원(전체 취급액의 36.5%로 1위)의 실적을 올렸다. 당시 외부 일각에서 새마을금고의 예상실적은 4등이었다.

신 회장은 취임 이후 전국의 새마을금고를 일일이 방문하면서 새마을금고가 적극 참여토록 설득했다. 그 결과 금융권 중 가장 우위를 점유하며 국내 토종 은행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는 “대출을 받는 서민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금 뿐만 아니라 갱생까지도 도와주는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엔 새마을금고가 서민대출의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주민과 밀착되어 있고 그들의 속사정과 어려움을 일일이 알고 있기에 실질적이고 개별적인 컨설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정보통합 시스템 통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산 시스템 구축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 외에도 신 회장은 취임 이후 지난 1년 동안 새마을금고법과 지방재정법의 개정을 통해 새마을금고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충을 위한 (주)엠지자산관리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국회의원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회포럼을 개최하고 서민금융포럼을 운영하는 등 서민금융활성화 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했고, 전국의 새마을금고 정보통합 시스템을 통합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회원관련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는 등 1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신 회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올해에 추진해야 할 신용보증기금법 제정 및 소상공인 지원 업무, 새마을금고 독자체크카드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현안 업무를 일일이 챙기는 등 하루하루 손길이 분주하다. 그는 지난 2월 ‘지역희망금융사업협약보증대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데 이어 4월부터는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6대 뿌리산업(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및 영세소기업(농·수산 가공·유통 관련)에게 지원해주는 ‘희망 드림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예금자 보호준비금 명문화 해 1인당 5000만원까지 우선적 환급보장

신 회장은 최근 저축은행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새마을금고는 금융기관 최초로 1982년에 특별법인 ‘새마을금고법’에 예금자 보호준비금을 명문화 해 회원이 맡긴 예·적금에 대해 1인당 5000만원까지 우선적으로 환급을 보장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밖에도 지불 준비금제도라는 또 하나의 안전장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새마을금고를 거래하셨던 회원들 중 예금을 찾지 못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수익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마을금고 자랑에 여념이 없다.

실제 그 동안 새마을금고가 해산 등으로 지급하지 못한 예금자들에게 5600억원의 예·적금을 대신 지급함으로써 새마을금고를 거래하는 예금자들에게 전혀 피해가 없도록 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기능 제고와 금융사고 예방을 통해 신뢰성을 견고히 하는 등 새마을금고의 지속적 발전과 성장을 꾀하고자 일선 새마을금고에 대해 매년 정부 합동검사(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 새마을금고연합회)를 시행해 오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으로 하는 정부합동감사는 2007년 156개, 2008년 24개, 2009년 46개, 2010년 40개의 새마을금고에 대해 실시했으며, 금융사고 예방과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통한 상시 감사시스템 구축을 이룩하는 등 대외 신뢰도를 한 단계 높였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는 안전한 금융서비스 제공 및 제반 보안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2006년 3월 국제보안표준인 ISO27001 인증을 획득해, 인증기관으로부터의 연2회의 유효성 심사를 받음으로써 지속적으로 보안체계를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400여개의 금고가 방화벽 및 별도 백업회선(VPN)을 갖춘 내부 전용망으로 연계되어 있고, 비상시 중단없는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해 개별 서버들의 이중화체계를 갖추고 있고 중앙센터의 재해에 대비한 외부 전문기관이 운영하는 별도 백업센터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 도모를 위해 홈페이지 및 인터넷뱅킹의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매년 보안관련 대응훈련 및 비상 시 복구훈련을 실시하는 등 새마을금고 전산망 안정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축은행의 부실로 불거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해서도 새마을금고에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인한 부실염려는 전혀 없다고 말한다.

◇ 사랑의 좀도리운동 등 지역사회 환원사업 지원 정책도 확대

각 기업마다 열풍이 일고 있는‘사회적 기업’이라는 용어가 새마을금고에서는 낯설기 그지없다. 왜냐하면 새마을금고에서는 이미 48년 전부터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사업이 주요사업이자 업무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마치 우리가 숨 쉬는 공기처럼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환원 및 개발사업에 앞장서며 복지단체 방문, 사랑의 집수리, 사랑의 김치 담그기, 헌혈운동, 방역사업등의 봉사활동에 새마을금고 자원봉사자가 연간 2만 명이 넘게 참여하였고, 불우이웃돕기 561억원, 사랑의 좀도리운동 46억원, 장학금 지원 36억원 등 총 651억원을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지원한 바 있다.

〈 학 력 〉

- 2006. 2 한림성심대학 행정학과 졸업

- 2008. 2 초당대학교 기업경영학과 학사

- 2011. 2 강원대학교 박사

〈 이 력 〉

- 1994. 2 춘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역임(16년)

- 1998. 7 춘천시 의회의원 역임(8년) 의회운영위원장 역임

- 1994. 5 새마을금고연합회 강원도지부회장 역임(10년)

- 2009. 1 한림성심대학 교수(현)

- 2010. 3 새마을운동중앙회 부회장(현)

- 2010. 3 새마을금고연합회 제15대 회장 취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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