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97년 11∼지난해 12월까지 총 168조6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이중 59.9%(101조원)를 회수했다. 지난해 12월 중에는 종합금융사, 은행 등 파산배당금 수령액이 1350억원, KR&C 대출 회수금이 1302억원 등 2752억원이 회수됐다.
하지만 2009년 5월 조성한 신종 공적자금인 구조조정기금은 지난해 12월까지 4조4315억원을 투입해 이중 15.7%(6979억원)를 회수하는데 그쳤다. 12월 중에는 은행 및 제2금융권 부실채권 매입에 5626억원을 지원하고, 부실채권 매각 등을 통해 525억원을 회수했다.
구조조정기금 지원대상별로 보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채권에 3조54억원이 지원돼 3273억원이 회수된 것을 비롯, 일반담보부채권은 지원금 5997억원 중 회수금은 2570억원, 기업개선채권 등에 4086억원 중 851억원, 해운사 보유선박 등에 3651억원 중 277억원, 미분양 주택 등에 527억원 중 3억원이 각각 회수됐다.
공자위 관계자는 “주로 기업 등에 투입된 구조조정기금은 지난해 연말까지 부실채권매입에 4조128억원, 출자로 4187억원이 지원됐으며, 회수금은 부실채권매각 등으로 6694억원, 출자금 회수액이 285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