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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펀드 ‘결실의 계절’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16 18:30

에그플레이션 가시화 1년 성과 두각
이상기후, 수요증가 상승세 지속 예상

에그플레이션 기미가 짙어지면서 농산물펀드의 함박웃음도 지속되고 있다. 불과 지난 연초만 해도 원자재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두던 농산물 펀드가 역전의 펀드로 거듭난 셈이다.

앞서 지난 하반기부터 농산물 상품 시장 상승으로 고공질주를 하던 농산물펀드는, 올 해 도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악화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실제 농산물 상품지수는 최근 3개월 동안 16.3%, 2010년 한 해 동안만 26%가 상승했다.

이에 동기간 커머더티 하위 섹터중 가장 우수한 성과는 물론 연초 대비로도 금, 은, 등 메탈 다음으로 호실적을 거둔 것. 특히 이머징 국가들의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중인 점은 주목 할만 한 것. 농산물 가격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기후 역시 향후 농산물의 상승세를 부추기는 주요 요소다.

현재 지구는 강력한 라니냐 현상(평년보다 0.5도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이상 해류현상)를 경험중인데다, 남동아시아엔 폭우, 남미와 미국 중서부에 가뭄을 야기중이다. 위에 언급한 요인들과 함께, 제한된 공급과 구조적으로 강력한 수요를 지닌 농산물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전망이 우세한 것. 관련 농산물 펀드의 역시 호실적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Fn Spectrum)에 따르면, 1년 기준으로 가장 우수한 농산물펀드로는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특별자산투자신탁’(37.59%), ‘신한BNP파리바애그리컬쳐인덱스플러스증권투자신탁’(34.36%)이 무려 30%가 넘는 대박 성과를 기록했다.

향후 펀드 운용전략과 관련, ‘신한BNP파리바애그리컬쳐인덱스플러스증권투자신탁’의 운용역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서병욱 대안운용팀장은 “신한BNPP포커스펀드는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 보다는 농산물 시황 등에 따라 BM대비 섹터별 편입비 전략을 구사중”이라면서 “현재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상승세는 2010년 하반기에 보였던 분기별 20~25%의 급등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당분간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농산물펀드의 향후 전망과 관련 전문가들 역시 긍정적이다.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최정원 연구원은 “최근 기상악화로 공급차질 악화가 가격급등 요인이 됐다”며 “인플레이션과 기상악화로 이러한 상승흐름은 장기간 계속되겠지만, 단 1년간 너무 오른 점은 부담요인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 주요 농산물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2011.1.12) (자료: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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